기아 EV6 연내 10만대 판매 돌파 전망…올해 누적 3.5만대

올 들어 월평균 7000대 판매 유지
공급망 차질 따른 실적 감소 방어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E-GMP 기반 첫 전용 전기차 모델 'EV6'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고속질주하고 있다. 월평균 7000대 이상이 판매되며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연내 10만대 판매를 돌파할 것으로 업계는 점치고 있다.

 

14일 기아에 따르면 EV6는 지난달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총 7358대(도매 기준) 판매됐다. 월평균 7000 이상 판매고를 이어가며 올해 들어 누적 판매량 3만5000여대를 기록했다. 현재 EV6 누적 생산량은 6만4000여대 수준이다.

 

특히 내수를 포함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이들 시장에서 각각 2000대 이상이 판매됐다. 전체 판매량의 30%씩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업계는 EV6가 연내 최대 10만대 이상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점치고 있다. 현재 추세가 이어질 경우 연내 8~10만 대 판매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실제 기아는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으로 완성차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EV6 등 전기차 모델의 활약 덕에 실적 감소 폭을 한 자리 대로 유지하고 있다. 같은 기간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23만4554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4.9% 감소한 수치다.

 

이 중 전기차 판매 비중은 5.3%로 전년 대비 125% 세 자릿수 급증한 1만2520대 판매를 기록했다. EV6와 함께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니로EV'와 '쏘울EV' 등이 활약했다. 이들 모델은 각각 4307대, 543대 판매를 기록했다.

 

한편 기아는 올해 들어 5월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판매량 115만9832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5% 줄어든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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