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LS전선, 美 최대 해상풍력사업 정조준

오스테드 주최 '선라이즈 풍력 공급망 포럼'서 발표
뉴욕 해상풍력 사업 수주 모색

 

[더구루=오소영 기자] LS전선이 미국 풍력발전 공급망 포럼에 참여해 해저케이블 기술력을 홍보했다. 현지 최대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에 해저케이블 공급을 추진하며 미국 시장에서 추가 수주를 노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S전선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뉴욕주 앨버니에서 열린 '선라이즈 풍력 공급망 포럼'(Sunrise Wind Supplier Forum)에 참가했다.

 

이 포럼은 덴마크 국영 에너지 회사이자 세계 1위 해상풍력발전 기업인 오스테드와 미국 에버소스 에너지가 주최했다. 공급사들이 기술력을 알리고 뉴욕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하도록 지원하고자 개최됐다. 독일 지멘스와 프랑스 ATOS, 미국 블루오션 에너지 마린 등이 참석했다.

 

LS전선은 오후 4시40분부터 20분간 '상호연결 케이블 공급·종단'(Interconnect Cable Supply and Termination)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해저케이블 기술력과 사업 현황을 소개했을 것으로 보인다.

 

LS전선은 포럼을 통해 오스테드와 에버소스 에너지가 수행하는 선라이즈 해상풍력 사업에 참여를 살핀다.

 

선라이즈 해상풍력 사업은 뉴욕주 몬타우크항에서 동쪽으로 30마일 이상 떨어진 바다에 924㎿급 풍력발전소를 짓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4억 달러(약 5150억원) 이상으로 2025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 60만 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 기간 최대 800개 직접 일자리, 2000개 간접 일자리가 창출된다.

 

LS전선은 2008년 해저 케이블 시장에 진출했다. 대만과 영국, 덴마크, 벨기에, 네덜란드 등에서 수주를 올리며 세계 5위권 기업으로 성장했다. 미국에서는 2020년 5월 660억원 규모의 해저케이블 교체사업을 맡은 바 있다. 그해 11월에는 오스테드와 해저케이블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5년간 국내외 사업에서 우선 공급권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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