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6 GT, 英 최대 자동차 축제서 데뷔…최고성능 뽐낸다

하반기 출시 앞두고 성능 입증, 고객 수요 확보 나서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E-GMP 기반 첫 전용 전기차 EV6의 최상위 트림인 'EV6 GT'가 영국 최대 자동차 축제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성능을 입증, 고객 수요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영국에서 열리는 현지 최대 자동차 축제 '2022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Goodwood Festival of Speed)'에서 EV6 GT를 공개한다. 전문 랠리 드라이버 제이드 파블리(Jade Paveley)가 운전대를 잡는다.

 

브랜드 전기차 중 최고성능을 지닌 모델인 만큼 성능을 알리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인기몰이에 나선다는 것. △소프트웨어 기반의 전자식 차동 제한 기능(e-LSD) △전자 제어 서스펜션(ECS) △21인치 퍼포먼스 휠&타이어 △대용량 디스크 브레이크 등을 토대로 급격한 가속과 코너링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업계는 EV6 GT가 슈퍼카 대열에 합류할 수 있는 수준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V6 GT는 최고출력 584마력(ps)과 최대토크 740Nm(75.5kgf·m)의 동력성능을 바탕으로 정지 상태에서 100km/h 가속까지 걸리는 시간은 3.5초에 불과하다. 최고속도는 260km/h로 제한된다.

 

성능에 걸맞은 디자인도 갖췄다. 전면 범퍼 하단 공기 흡입구 부분을 역동적으로 형상화해 세련된 느낌을 극대화 하면서도 날렵한 인상을 더했다. 측면에는 차체 색과 동일한 바디 컬러 클래딩을 적용했다. 대쉬보드와 테일게이트에 부착된 GT 앰블럼은 고성능 특유의 감성을 부각시켰다는 평가다. 리어 범퍼 하단은 유광 블랙 하이그로시로 마감해 존재감을 높였다. 아울러 범퍼 하단에 디퓨저를 탑재해 공기 유동 최적화를 돕도록 했다.

 

실내에는 고성능을 상징하는 D컷 스티어링 휠이 적용됐다. 스포티 캐릭터를 강조한 스웨이드 스포츠 버킷 시트가 탑재돼 운전자를 안정적으로 잡아준다. 차별화를 위해 도어 트림, 콘솔, 시트 등에 네온(Neon) 컬러 스티치 포인트를 적용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수상을 이어가며 디자인과 성능 가치를 입증한 EV6의 기본기에 성능을 극대한으로 끌어올린 모델인 만큼 글로벌 슈퍼카들을 위협하는 브랜드 모델의 시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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