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투싼, '티구안' 제치고 유럽 준중형SUV ‘1위’

1분기 유럽 27개국서 총 1만5806대 판매
하이브리드 모델 동급 대비 성능 만족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간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투싼'이 유럽 로컬 브랜드를 제치고 준중형 SUV 부문 유럽 베스트셀링카에 올랐다. 

 

20일 유럽 자동차 산업 분석기관인 '자토 다이내믹스'(JATO Dynamics)에 따르면 투싼은 지난 1분기(1~3월) 유럽 27개국에서 총 1만5806대가 판매되며 C세그먼트 SUV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투싼의 인기 덕에 C세그먼트 SUV 시장 규모도 소폭 확대됐다. 같은 기간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C세그먼트 SUV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16.4%로 전년(15.5%) 대비 0.9%포인트 상승했다.

 

2위는 프랑스 푸조 준중형 SUV 모델 '푸조 3008'이 이름을 올렸다. 이어 3위에는 독일 폭스바겐 준중형 SUV '티구안'이 올랐다. 이들 모델은 전년 대비 각각 12%, 17% 판매 감소를 나타냈다.

 

올해 역시 투싼이 C세그먼트 SUV 부문 유럽 베스트셀링카에 오를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앞서 투싼은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 15만2257대가 판매되며 '2021 베스트셀링카'에 선정된 바 있다. 2004년 첫 출시 이후 유럽 포함 글로벌 시장에서 700만 대 이상 판매고를 올리는 등 글로벌 베스트셀링카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

 

투싼의 인기는 동급 대비 성능이 뛰어나다는 점이 꼽히고 있다. 가장 인기가 많은 하이브리드 모델 기준 180마력(PS/55000rpm), 최대 토크는 27.0kg.m의 성능을 내는 1.6리터 가솔린 터보엔진 모델에 44.2kW, 264Nm의 동력성능을 갖는 전기모터를 추가해 230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내면서도 복합연비는 16.2km/ℓ에 달한다.

 

유럽 전역에서 각종 수상을 휩쓸고 있다는 점에서 신뢰도 받고 있다. 지난해에만 총 18개 어워드에서 수상했다. 그리스와 터키에서 2022년 올해의 차로 선정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투싼은 현대차 유럽 공장에서 생산되는 6개 모델 중 하나로 지난해 유럽 시장 전체 판매 72%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며 "올해 역시 하이브리드 모델을 중심으로 판매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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