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쏘넷 인도 판매 15만대 돌파…월평균 7000대 판매

지난 2020년 9월 출시 이후 1년 9개월 만
"이달 출시한 EV6와 인도 실적 견인 예상"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대표 인도 전략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넷'이 월평균 7000대가 판매되면서 현지 출시 21개월 만에 누적 판매 15만 대를 돌파했다. 

 

기아 인도판매법인(KMI)은 20일(현지시간) 쏘넷이 누적 판매 15만 대를 넘었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9월 출시 이후 약 1년 9개월 만이다. 현지 시장 점유율은 약 15%로 같은 기간 기아 전체 판매의 32% 비중을 차지하며 볼륨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쏘넷이 인기를 끌며 기아의 월간 판매량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기아는 지난달 쏘넷 포함 총 1만8718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1만1050대) 대비 69% 두 자릿수 상승한 수치다.

 

손명식 인도 영업총괄은 "디자인과 성능은 물론 실용성까지 갖추며 현지 운전자들에게 호감을 사고 있다"며 "특히 유일한 디젤 AT를 선보이며 찬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지난 4월 하위 트림에도 에어백 4개를 기본으로 추가하는 등 차량의 안전성을 더욱 높이며 인기가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기아의 현지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E-GMP 기반 첫 브랜드 전용 전기차 'EV6'를 현지 출시하며 쏘넷과 함께 실적을 이끌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앞서 기아는 지난 2일 인도 12개 도시, 15개 대리점에서 EV6 판매를 시작했다. 롱레인지 GT라인과 GT라인 AWD 2가지 모델로 77.4킬로와트시(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장거리 주행 모델이다. 가격은 GT라인이 599만5000루피(약 9600만원), GT라인 AWD가 649만5000루피(약 1억400만원)으로 책정됐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관세 등 영향으로 EV6 인도 판매 가격은 국내보다 4000만원가량 비싸지만 공급보다 수요가 더 많은 상황"이라며 "쏘넷과 함께 대표 볼륨 전기차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접수된 EV6 사전예약 건은 400대를 웃돌고 있다. 기아는 올해 인도 전기차 시장에 EV6 100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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