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홍콩서 K-뷰티 전파…'뷰티 캐리 온' 참여

엔데믹 전환 기대감에 화장품 소비 본격화
고객 접점 넓혀 홍콩 뷰티시장 경쟁력 강화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홍콩 하버시티에서 개최하는 화장품 행사전에 참여한다. 현지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고객 확대에 나서기 위한 행보로 읽힌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홍콩 하버시티는 다음 달 22일까지 화장품 행사전 '뷰티 캐리 온'(Beauty Carry On)을 진행한다. 코로나 엔데믹 전환 기대감에 전 세계적으로 화장품 소비가 본격화되면서 고객몰이에 나선 것이다.

 

이번 행사에는 아모레퍼시픽과 시세이도, 베네피트, 클라린스, 랑콤 등 300여 개의 뷰티 브랜드와 팝업스토어 70여 개가 참여한다.

 

하버시티는 판매 증진을 위해 다양한 사은품을 준비했다. 행사 상품 구매 시 일본 일러스트레이터 폭스코(Foxco)가 디자인한 화장품 파우치와 200홍콩달러(약 3만3100원)쇼핑 쿠폰이 지급된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 접점을 넓혀 홍콩 뷰티 시장에서 브랜드력을 강화하겠단 계획이다.

 

최근 아시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코로나로 인한 봉쇄 조치, 애국 소비 열풍, 따이궁(보따리장수)의 위축 등으로 1분기 실적 충격을 받은 것을 홍콩 등 다른 중화권 시장에서 만회하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은 올 1분기 매출은 1조2628억원, 영업이익은 1712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9%, 13.4% 하락했다고 밝혔다. 중국 판매량이 줄어든 것이 주 원인이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2004년 홍콩에 설화수를 출시하면서 현지 고객 확보에 적극 나섰다. 설화수는 한방과학 기술로 완성한 안티에이징 전문 브랜드로, 인삼을 현대 과학 기술에 적용해 효능을 극대화한 제품으로 구성돼있다. 피부에 즉각적으로 탄력을 끌어올려 안티에이징 효능을 높이고 다양한 노화 요인으로부터 피부를 지키는 자생력과 방어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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