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인도네시아서 '밀레니얼 브랜드 초이스 어워드' 수상

2008년 첫 진출…49개 점포 운영
2023년까지 100여개 점포 확대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마트가 인도네시아에서 우수 밀레니얼 브랜드에 선정됐다. 인도네시아에서 탄탄한 브랜드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27일 와르타 이코노미(Warta Ekonomi)가 발표한 2022 인도네시아 브랜드 초이스 어워드(IMBCA)에 따르면 롯데마트가 현지에서 우수 밀레니얼 브랜드(Indonesia Excellent Millennials' Brand Choice)로 이름을 올렸다.

 

와르타 이코노미는 롯데마트에 대해 식료품 등 유통 분야에서 혁신성을 보유한 데다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줘 고객 선호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에서 ESG 경영과 함께 디지털 혁신을 통해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헌혈 봉사·백신 사업·노후화된 공동 시설 보수 등 지역 사회 공헌에 이어 쇼핑 도우미 '고마트' 서비스와 온라인 몰 강화로 고객 확대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지난해엔 한국무역협회가 개최한 K-푸드 판촉전에 참여해 브랜드 이미지 굳히기에 나섰다.


성과도 좋다. 롯데마트는 현재 인도네시아 49 개점, 베트남 14 개점을 운영하며 지난 1분기 기준 영업이익이 87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사업(76억 원)보다 더 많다.


롯데마트가 인도네시아 유통 시장에 주력하고 있는 이유는 중국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데 있다. 앞서 롯데마트는 2007년 중국 진출을 시작으로 2008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 해외 점포를 운영하며 해외사업을 확대해왔다. 하지만 중국의 사드 보복 등 영향으로 11년 만인 2018년 중국 사업을 모두 정리하고 동남아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내년까지 인도네시아에서 100여 개 점포로 확대해 현지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김창용 롯데마트 해외사업본부장은 “대도시 및 지방 중소도시까지 점포를 확대해 인도네시아 유통과 물류 모두에서 전국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완성할 전략이며, 이를 통해 향후 온라인 사업으로 유통업이 진화되었을 때 더 큰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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