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 스캇, 인도서 성장 가속페달 밟는다…150개 매장 추가 오픈

올 인도서 아반티 바이크 출시·매장 확대
엔데믹으로 소비 정상화…매출 성장 예상

[더구루=한아름 기자] 영원무역의 프리미엄 자전거 브랜드 '스캇'(SCOTT)이 인도 시장에서 성장을 위한 가속페달을 밟는다. 연내 신제품을 론칭하고 매장을 확대해 입지를 탄탄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스캇은 올해 인도에서 아반티 바이크(Avanti Bikes)를 출시함에 따라 매장을 중심으로 판매량을 늘려갈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현재 인도 전역에 110개의 지점을, 연내 150개까지 늘려 고객 접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영원무역은 인도 사업 확대에 따라 사업의 삼각 편대(노스페이스·의류벤더·자전거)를 더욱 공고히 구축하겠단 계획이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엔데믹 여파에 따른 소비경기가 정상화되면서 인도 매출 성장세가 예상된다는 평가다.

 

스캇은 코로나 확산으로 매출이 지난해 3~4월 일시적으로 주춤했으나 비대면 활동이 증가하면서 자전거가 주요 교통수단으로 주목받자 실적이 상승했다. 스캇이 속한 영원무역 브랜드 사업부는 지난해 매출 1조1972억원, 영업이익 918억원에 달했다.

 

영원무역은 스캇 사업 강화로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해나가겠단 계획이다. 투자업계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현대차증권은 영원무역의 스캇은 꾸준한 인기에도 제품 공급이 부족해 정상가 판매율이 늘어난 데 따라 수익성이 개선되는 추세라고 평가했다.

 

한편 스캇은 1958년에 스위스 프리버그에서 설립된 고가의 프리미엄 자전거 브랜드다. 스캇은 산악자전거에 특화된 경쟁력을 보유했으며 스키폴, 모터사이클도 제조하고 최근에는 전기자전거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영원무역은 2013년 스캇의 주식을 20%로 매입한 데 이어 2015년 총 지분 50.01%를 인수해 경영권을 획득했다. 스캇 지분 인수를 위해 영원무역이 투자한 금액은 1545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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