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연료전지 자율주행선, 로이드선급 승인 받았다

글로벌 인증기관 승인 부여
삼성중공업과 자율운항선 설계 협력

 

 

[더구루=길소연 기자] 수소 연료 젼지 자율주행 선박이 글로벌 인증기관의 승인을 받아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인증기관 '로이드 선급(Lloyd's Register)은 영국에 기반을 둔 아쿠아 오션(Acua Ocean)의 수소, 제어 엔지니어링과 전력 분배 시스템에 대해 원칙적으로 승인을 부여했다.

 

IBM 지원하는 무공해 수소 동력 자율주행 선박 메이플라워(Mayflower) 자율 수상 선박(MASS)이 대서양 횡단한 같은달 승인했다. 

 

메이플라워는 무게가 9t이며, 완전한 자율항해를 하는 50피트짜리 삼동선(메인 선체의 양쪽에 부선체가 있는 3개의 선체로 안정성이 강한 선박)으로 세계 최초의 지능형 선박이다.

 

로이드 선급은 "해당 선박이 이중화를 제공하며 다양한 해양 모니터링과 보호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해 개방 해양 조건에서 작동하도록 특별히 설계됐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어큐트마켓리포츠(Acute Market Reports)는 자율운항선박과 관련 기자재 시장이 연평균 12.6%씩 성장해 2028년에는 2357억 달러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로이드 선급은 삼성중공업과도 자율 대응 선박 설계를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로이드 선급은 충돌 위험 평가에서 인위적 오류를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자율항해 시스템인 'SAS(에스에이에스, Samsung Autonomous Ship)'를 인증한다.

 

SAS는 항적제어 시스템(TCS)이 연결된 전자해도표시시스템(ECDIS), 레이더, 코닝(Conning), 원격조정 주 추진 제어장치(BMS) 등 기존 항법 장비들과 삼성중공업의 신규 'SVISION®' 시스템이 통합됐다. 선박 내 기타 소프트웨어와 나란히 설치가 용이하며, 선박 주변의 충돌 위험을 평가하는 동시에 장애물을 피하기 위해 방향과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삼성중공업은 2016년부터 SAS 시스템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매진해 왔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