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억병 팔린 '광동제약 옥수수수염차'…日서도 흥행 이어갈까

엔데믹 소비심리 회복…차 음료 특수 예상
음료 성수기 여름 맞아, 현지 유통업체와 맞손

[더구루=한아름 기자] 광동제약이 일본에서 ‘V라인 얼굴 광동 옥수수수염차’ 마케팅을 강화한다. 현지 유통업체 아이리스푸드(Iris Foods)와 손잡고 판매 확대에 나선다.
 

29일 광동제약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V라인 얼굴 광동 옥수수 수염차의 일본 마케팅을 진행하며 고객몰이에 시동을 걸고 있다. 차(茶) 문화가 발달한 일본 소비자층을 만족시킬 수 있는 음료로 성공 신화를 쓰겠단 각오다.


먼저 일본 미야기현에 위치한 아이리스푸드와 함께 점포에 옥수수 수염차를 입점시켜 고객 접점을 넓혔다.


스타 마케팅도 전개해 브랜드 인지도도 높였다. 광동제약은 지난달부터 일본 모델 겸 배우 미나미 에노사와를 현지 모델로 발탁해 웹 비디오를 공개했다.


광동제약은 옥수수 수염차 마케팅을 강화하는 이유에 대해 "코로나 엔데믹으로 인해 소비심리가 회복되면서 차 음료가 특수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기존에 출시한 옥수수 수염차의 현지 마케팅을 재개했다"고 말했다.


음료 성수기인 여름을 맞이한 만큼 마케팅 시기가 적절하단 평가도 있다.


광동제약은 국내 RTD(Ready To Drink) 차음료 시장 1위를 수성해온 만큼 일본 차음료 시장에서의 성공을 자신했다. 옥수수 수염차는 2006년 국내 출시 이후 16년간 RTD(Ready To Drink) 차음료 카테고리 1위(판매액 점유율 기준·AC닐슨)를 차지하며 누적 14억 병의 판매량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옥수수 수염차는 예로부터 한방에서 이뇨 작용과 부기 제거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옥수수수염으로 만든 음료다. 전통적인 옥수수차의 구수한 맛과 옥수수수염의 기능성이 가미됐다.


이 제품은 다이어트라는 포괄적인 효익에서 ‘얼굴선이 아름다운’이라는 부기 완화의 일차적인 효익으로 표현하는 콘셉트를 설정했다. 광고에서 여성들의 미의 기준인 ‘고운 얼굴선’을 강조했고, 이러한 전략으로 격전지대였던 차음료 시장 내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는 성과를 보였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