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스포츠 내세워 中 MZ 세대 공략

리그 오브 레전드 첫 시즌 결승전 성료
간판 준중형 세단 'K5' 우승 상품 '눈길'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인기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회를 통해 중국 MZ 세대를 공략하고 있다. 특히 MZ 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준중형 세단 'K5'를 상품으로 내걸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가 후원하는 '기아 컵 리그 오브 레전드 모바일 게임 내셔널 리그' 올해 첫 시즌 결승전이 지난달 26일 중국 광둥 선전 E-스포츠 센터(Shenzhen Shijia E-Sports Center)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기아가 브랜드 회생 마케팅의 일환이다. e스포츠를 통해 젊고 혁신적인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9월 두 번째 시즌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팀 YZG가 우승을 차지하며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이들은 우승 상품으로 K5를 받았다. 이에 따라 K5는 이날 챔피언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MZ 세대들에게 관심이 높은 e스포츠 대회인 만큼 젊은 운전자들을 중심으로 이번 대회 후원사인 기아와 우승 상품 K5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K5의 디자인과 성능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며 많은 e스포츠 팬들의 드림카로 자리잡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기아는 올해를 선진 기아 브랜드의 해로 삼고 중국 운전자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현지 시장 입지를 계속 키워가겠다는 계획이다. △채널 리뉴얼 △다중 라인 개발 등 새로운 면모를 선보이겠다는 방침이다.

 

또 중국 당국의 정책을 반영한 다양한 구매 혜택도 선보인다. 모델별 최대 1만 위안 할인을 비롯해 △6000위안 교체 보조금 △1년 상업 보험 가입 △5년간 2000위안 상당 유지 보수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폰13과 같은 깜짝 선물도 준비했다.

 

한편 기아는 중국 시장에서 판매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전년 대비 57% 두 자릿수 감소한 7000여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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