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英 브랜드 선호도 조사 ‘톱3’…''오토 익스프레스' 발표

영국 실소유주 6만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10가지 핵심 평가서 평균 이상 점수 획득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영국 운전자들이 선호하는 브랜드 '톱3'에 올랐다. 실제 차량 소유주들이 정한 결과인 만큼 현지 입지를 알 수 있는 가늠자라는 평가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영국 최대 자동차 전문지 '오토 익스프레스'가 개최한 '오토 익스프레스 드라이버 파워 어워드 2022'(Auto Express Driver Power Awards 2022)에서 진행된 '2022 드라이버 파워 브랜드 설문 조사'(2022 Driver Power brand survey)에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평가는 6만 명 이상 현지 운전자들의 직접 참여로 이뤄졌다. 본인 소유의 자동차 브랜드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브랜드 만족도 △성능 △편의성 △실용성 △안전성 △유지 비용 등 10가지 핵심 평가 항목에서 평균 이상 점수를 획득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설문에 참여한 운전자들이 저렴한 판매 가격보다 디자인과 성능, 품질의 가치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결과라는 평가다.

 

1위는 포르쉐가 차지했다. 완벽한 스타일링과 마감,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에 대해 호평을 받았다. 2위는 미국 테슬라가 이름을 올렸다. 소유주 중 44%가 결함에 대해 지적했으나 압도적인 스타일과 펀 드라이브 면에서 불만을 상쇄했다는 설명이다. 기아에 이어 푸조가 4위를 차지했다. 5위부터 10위는 △혼다 △재규어 △마쯔다 △볼보 △미니 △토요타 순으로 나타났다.

 

스티브 파울러(Steve Fowler) 오토익스프레스 편집장은 "이번 설문을 통해 운전자들이 브랜드를 선택함에 있어 가격보다는 디자인과 성능 등을 중시한 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이런 부분이 충족될 경우 사소한 결함 쯤은 이해하고 넘어간다는 사실이 놀랍다"고 전했다.

 

아울러 기아 기아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엑스씨드(XCeed)는 '갖고 싶은 차'(Best Cars To Own) 설문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10가지 핵심 사항에 대한 평가에서 총점 93.3점을 기록했다. 여기에 소형 세단 모델 리오와 준중형 SUV 모델 스포티지가 각각 3위와 6위를 차지하며 상위 10개 모델 중 3개 모델을 휩쓸었다. 장기적인 소유권 경험 측면에서 기아 브랜드의 모델들이 주목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본보 2022년 6월 18일 참고 기아 X씨드, 英 운전자 선호도 '1위'…오토익스프레스 설문>

 

기아는 이번 결과가 현지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영국 판매 목표인 10만대 달성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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