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이스, 5년 내 매출 100억弗 목표…M&A '기웃'

대중 브랜드 넘어 명품 브랜드 인수 논의
갭을 경쟁사로 두고 몸집 키울 계획

[더구루=한아름 기자] 리바이스 스트라우스(Levi Strauss & Co.)가 변화와 혁신을 통해 기존 청바지 사업 중심에서 벗어나 종합 의류 브랜드로 거듭난다.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한 갭을 경쟁사로 두고 인수합병(M&A)에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1일 리바이스는 5년 내 종합 의류 브랜드로 성장하겠단 계획을 밝혔다. 청바지 외 티셔츠나 신발, 재킷, 코트 등을 생산하는 브랜드를 인수해 매출을 늘리겠다는 게 주요 골자다. 구체적인 매출 목표치도 세웠다. 칩 버그(Chip Bergh) 리바이스 CEO는 "2027년까지 매출 100억 달러를 상회하겠다"고 밝혔다.

 

리바이스는 갭을 경쟁사로 두고 몸집을 키울 계획이다. 갭은 바나나리퍼블릭과 올드네이비, 인터믹스, 애슬레타 등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리바이스 역시 스포츠 의류 브랜드 비욘드 요가를 인수했지만 매출 확장을 위해 더 많은 브랜드를 M&A를 더욱 적극적으로 하겠단 의지다.

 

대중 브랜드뿐 아니라 명품 브랜드 인수도 고려 중이다. 하밋 싱(Harmit Singh) 리바이스 CFO는 "LVMH나 케링 등 명품 전문 기업을 사들여 성장시킬 계획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순이익을 늘리기 위한 목적으로 자체 매장도 늘린다. 현재 온라인 몰과 브랜드 스토어를 통한 매출은 전체의 36%를 차지하고 있는데, 55%까지 늘려 전자상거래 중개 사이트의 수수료를 절감하겠단 목표다. 미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 100여개의 매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한편 리바이스는 1853년 탄생한 청바지 브랜드로, 1966년 매출 7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하며 해당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지만 2000년대 초반부터 성장을 멈췄다. 2001년부터 2010년까지 매출은 45억달러 미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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