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인니서 무슬림 축제 지원…CSR 경영 강화

인도네시아 인구 중 87%가 이슬람교
행사 기간 동안 소외계층에 고기 전달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마트가 인도네시아에서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경영을 지속한다. 현지 비정부기구(NGO)과 함께 이슬람 종교 축제를 진행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이슬람 종교 축제 '쿠르반 바이람'을 기념하기 위해 NGO 돔펫 두아파(Dompet Dhuafa)와 함께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명은 세마락 쿠르반 돔펫 두아파 #쿠르반쿠이(Semarak Kurban Dompet Dhuafa #KurbanKuy)다. 소외계층에 양·염소·소·낙타 등의 고기를 나눠주는 것이 행사 주요 내용이다.
 

쿠르반 바이람은 이슬람 문화권에서 지내는 종교 축제로, 신에게 친아들을 바치려 했던 아브라함의 순종과 신앙심을 기념하는 날이다. 이슬람 달력을 기준으로 라마단 금식 기간이 끝나고 70일째 되는 날부터 약 5일간 행사를 진행한다. 이 기간에 소외계층에 고기를 전달하는 등 롯데마트의 사회공헌활동이 이뤄진다.
 

롯데마트가 이슬람 종교 행사를 지원하는 이유는 무슬림이 세계 인구의 23%(16억명)에 달하는 데다 유통업계에서 큰손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이슬람 국가다. 인구 약 2억5000만명으로 전 세계에서 4번째로 인구가 많은 인도네시아는 약 87%가 이슬람교로 드러났다.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 사업 강화를 위해 할랄 인증을 지원하고 종교 행사를 지원하는 등의 행보를 보이는 이유다.


한편 롯데마트는 2017년부터 쿠브란 바이람 행사를 진행하면서 총 2100마리의 동물을 기증해왔다. 지난해 쿠브란 바이람을 위해 양·염소 250마리를 지원했다. 돔펫 두아파는 올해 4만 마리를 소외계층에 지급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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