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롯데, 71개 제품 출고가 최대 17% 인상…원자재 가격 탓

제품 4개 최대 7% 용량 줄여 판매
9월부터 시행…식탁물가 타격 전망

[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본 롯데가 제과류 가격을 최대 17%까지 올린다. 이번 가격 인상은 원부자재 가격 인상과 물류 비용 상승 등 제반 비용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일본 롯데에 따르면 9월부터 제품 71개의 가격을 4~17% 올린다. 제품별로 가격 인상 폭이 다르다. 제품 4개는 최대 7%까지 용량을 줄여 판매한다. 


일본 롯데는 최근 팜유와 밀가루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오른 데 따라 불가피하게 제품값을 인상했다고 말했다. 여기에 인건비와 물류비, 판매 관리비 등 경영 비용이 오른 것도 원가 상승을 압박했다는 설명이다.


그간 제과류가 소비자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원가 절감과 경영 효율화를 추진해 가격을 유지해왔지만 한계에 다다라 이같이 조처했다.


경쟁업체 에자키 글리코(Ezaki Glico)와 칼비(Calbee)도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에자키 글리코는 8월부터 초콜릿 과자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칼비는 9월부터 감자칩 등 제품 가격을 올린다.


한편 제과업체의 가격 인상 소식에 일본 식탁 경제의 주름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원자재 가격이 폭등함에 따라 가공식품, 외식 물가에 차례로 반영되면서 물가도 폭등할 것이란 우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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