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美 자회사' 뉴 시즌스 마켓, 내달 19번째 오리건주 매장 오픈

작년 3월 레이크 오스위고 출점 계획 발표 1년 4개월여만
매장 규모 2만8000㎡, 육류·해산물 등 신선식품 매장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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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루=한아름 기자] 이마트 미국 자회사 뉴 시즌스 마켓 매장이 미국 오리건주 레이크 오스위고(Lake Oswego)에 오픈한다. 이마트 인수 이후 현재 유통 시장에 보폭을 넓혀나가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프리미엄 슈퍼마켓 뉴 시즌스 마켓은 레이크 오스위고에 19번째 매장을 연다. 지난해 3월 레이크 오스위고 출점 계획을 밝힌 지 1년 4개월여만이다. 매장은 팰리세이즈 마켓플레이스인 1377 맥베이 애비뉴에서 다음달부터 운영된다.


매장 규모는 2만8000㎡로, 육류·해산물 등 신선식품 매장이 운영된다. 유기농·현지 조달 제품 등 지역 고객이 선호하는 제품도 구비된다. 또한 소프트아이스크림과 카페, 맥주·와인바, 즉석 조리 식품(델리) 매장 등을 운영해 소비자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이번 출점은 이마트의 '포스트 코로나' 전략에 따른 미국 시장 확대를 위한 포석으로도 풀이된다. 뉴 시즌스 마켓 운영사 굿푸드홀딩스는 신규 출점 배경으로 △시장점유율 확대 △고객 서비스 확대 △지역사회 영향 등을 꼽았다.


뉴 시즌스 마켓은 레이크 오스위고점에 이어 워싱턴주 밴쿠버와 밀워키 등 지역에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밴쿠버점의 경우, 내년 3분기에 매장을 열 계획이다.


앞서 이마트는 굿푸드홀딩스를 2억7500만달러(약 3000억원)를 투자, 지분 100% 확보한 데 이어 지난 2019년 이마트 강희석 사장 주도로 '뉴 시즌스 마켓'과 '뉴 리프 마켓'도 인수해왔다. 뉴 시즌스 마켓은 미국 북서부를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했다.


한편 미국 그로서리 시장은 유기농·프리미엄 그로서리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시장 규모는 8024억달러(약 993조 2107억원) 으로, 전년 대비 3.7% 성장했다. 올해는 코로나 엔데믹으로 인해 소비심리가 폭발하면서 보다 안정적으로 시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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