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스코다 제치고 슬로바키아 '넘버1' 등극

양사 합산 9663대 판매, 전년 比 25.6%↑
판매 호조세 지속, 하반기 선두 지킬 듯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스코다를 제치고 슬로바키아 자동차 시장 '넘버1'으로 우뚝 섰다. 판매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어 연말 1위도 점쳐진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상반기(1~6월) 슬로바키아 시장에서 총 9663대를 판매, 1위 자리에 올랐다. 이는 전년(7291대) 대비 25.6% 두 자릿수 성장한 수치다. 현대차는 5102대, 기아는 4561대를 판매했다. 각각 전년 대비 31.29%, 33.95% 수직상승했다.

 

양사 활약에 현지 1위인 스코다는 2위로 밀려났다. 같은 기간 전년 대비 26.45% 하락한 6558대를 기록했다. 3위는 4237대를 판매한 토요타가 이름을 올렸다. 이는 전년 대비 47.89% 증가한 수치로 하이브리드 모델을 앞세워 판매량을 2배 이상 늘린 결과다. 이어 폭스바겐(3404대)과 다시아(1909대)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푸조(1369대) △메르세데스-벤츠(1261대) △오펠(1202대) △BMW(1179대) △시트로엥(1030대) 순으로 이어졌다.

 

상반기 슬로바키아 자동차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3.91% 증가한 3만9953대로 집계됐다.

 

특히 양사 E-GMP 기반 첫 전용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와 'EV6'가 호평을 받고 있다. 이른바 독일 BBA(벤츠·BMW·아우디)와 포르쉐 등 프리미엄 브랜드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판매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현제 추세라면 연말 1위 달성도 충분히 기대할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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