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홀딩스 아쿠쉬네트, 2분기 실적 컨센서스 상회…올 매출 3조 전망

타이틀리스트·풋조이 매출 견인
하반기 고성장 확인

[더구루=한아름 기자] 휠라홀딩스의 미국 자회사 아쿠쉬네트 홀딩스(Acushnet Holdings)가 타이틀리스트·풋조이 매출이 늘면서 지난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국내와 미국에서 타이틀리스트·풋조이 실적이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다.


12일 아쿠쉬네트 홀딩스에 따르면 운임 상승과 긴축 정책 등의 대외적 악조건에도 2분기 실적이 월스트리트 추정치보다 높았다. 이 기간에 매출은 6억5860만달러(약 86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5억8200만달러·약 7600억원)를 앞섰다.


아쿠쉬네트는 원자재 및 물류비용을 제품 판매가격에 전가해 실적 확대에 성공했다.


판매량도 늘었다. 타이틀리스트 골프클럽과 골프공 등이 올해 남성 메이저 대회 4곳에서 우승자로부터 호평을 받았기 때문이다. 타이틀리스트 드라이버와 스코티 캐머런 퍼터는 메이저 대회 3곳에서 사용했다.


미국 기준으로는 3억5140만달러(약 4600만원)의 순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한 수치다. 미국 매출을 견인한 제품은 타이틀리스트의 골프클럽(17.9%), 풋조이 골프웨어(17.8%)가 주효했다. △SM9 웨지 △T시리즈 아이언 △팬텀 X 퍼터가 인기를 끌었다. 풋조이의 신발 판매도 미국 매출을 견인했다.


국내서도 타이틀리스트 골프용품 및 골프클럽, 풋조이 골프화 판매량이 늘어 순매출 9850만달러(약 1300억원)를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13.7% 늘어났다.


반면 일본에서는 1.5% 감소한 3840만달러(약 50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전 세계서 타이틀리스트·풋조이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아쿠쉬네트는 올해 기존 순매출 예상치인 21억7500만달러(약 2조8420억원)을 뛰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선 22억5000만달러(약 3조원)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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