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필리핀 42번째 대리점 오픈…연내 50개 돌파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필리핀 시장 공략을 위해 주요 지역에 대리점을 오픈,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브랜드 인지도 제고 효과가 기대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달 28일 필리핀 카윗 바통 다리그 지역에 42번째 대리점을 오픈했다. 남부 타갈로그 지역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자동차와 부품 판매, 정비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벌써 5개째다. 기아는 연말 현지 대리점을 50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엠마누엘 알리드(Emmanuel A. Aligada) 기아 필리핀법인장은 "새로운 대리점 개설은 브랜드 확장을 위한 주요 활동"이라며 "전국적인 대리점 네트워크를 구성해 고객들의 자동차 구매 경험과 충성도를 동시에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아는 현지 딜러사와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현지 대리점은 모두 현지 딜러사인 1다이내믹스 오토모티브(1Dynamix Automotive)가 기아를 대신해 운영하고 있다.

 

동남아시아 시장의 판세가 일본차에서 한국차로 기울고 있는 만큼 공격적인 판매 환경 구축에 나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에 앞서 기아는 지난달 초 마닐라 올티가스(Ortigas)에도 대리점을 오픈했다. 당시 마카티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비즈니스 주요지라는 점에 주목했었다.

 

기아는 대리점 위치 선정을 마무리하는 대로 나머지 8개 쇼룸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아가 필리핀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는 만큼 동남아시장에서 입지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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