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 '쑥쑥'…휠라 아쿠쉬네트, 시장선 "우상향, 눈여겨 볼만"

지난 5년간 투하자본수익률 44% 증가
"고효율 경영 펼치며 높은 수익률 달성"

 

[더구루=김형수 기자] 휠라홀딩스의 미국 자회사 아쿠쉬네트(Acushnet)가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아쿠쉬네트가 올해 실적 전망치를 올려잡은 가운데 시장서도 성장 잠재력을 높은 종목으로 꼽았다. 휠라는 지난 2011년 미국의 골프전문 업체 아쿠쉬네트 컴퍼니(Acushnet Company)를 인수했다. 이어 지난 2016년 아쿠쉬네트 홀딩스(Acushnet Holdings)를 자회사로 편입했다.

 

21일 금융리서치 업체 심플리 월스트리트(Simply Wall St)는 아쿠쉬네트 홀딩스의 투하자본수익률(Return On Capital Employed·ROCE)이 14%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투하자본수익률은 사업에 들어간 자본으로부터 창출될 수 있는 세전 이익의 규모를 측정하기 위해 사용되는 지표다. 투하자본수익률 14%는 레저 산업 평균 수치인 21%에 비해서는 낮지만 최근 몇년 동안 지속적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미래 전망은 나쁘지 않다는 분석이다. 지난 5년 동안 투하된 자본은 거의 비슷한 규모를 유지하는 가운데 투하자본수익률은 44% 늘어났다.

 

아울러 심플리 월스트리트는 아쿠쉬네트 홀딩스가 효율성 높은 경영을 펼치며 거의 비슷한 규모의 자본을 활용해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지난 5년 동안 주주들에게 큰 수익을 선사함에 따라 투자자들도 수익성 향상을 인식하고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지난 2017년 9월 22일 17.09달러(약 2만3800원)였던 아쿠쉬네트 홀딩스 주가도 지난 20일 48.20달러(약 6만7200원)로 182% 올랐다. 

 

심플리 월스트리트는 "아쿠쉬네트 홀딩스가 사업 효율성을 높여 이처럼 더 높은 수익을 창출하면서도 추가 투자를 할 필요는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이런 추세를 유지할 수 있다면 아쿠쉬네트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쿠쉬네트 홀딩스는 올해 연결 기준 순매출 예상치를 이전 21억7500만~22억2500만 달러(약 3조298억원~3조994억원)에서 22억 달러~22억5000만 달러(약 3조646억원~약 3조1343억원)로 올려잡았다. 올해 2분기 모든 부문 매출이 고른 성장세를 보이는 등 판매가 호조를 보이자 이를 반영해 매출 전망치를 조정한 것이다.

 

데이비드 마허(David Maher) 아쿠쉬네트 CEO는 "계속해서 모멘텀을 구축하고 있으며, 2분기 매출은 모든 분야에 걸친 성장에 힘입어 11% 증가했다"면서 "이는 제품 혁신을 향한 아쿠쉬네트의 노력,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친 탄탄한 수요, 직원들의 변함없는 헌신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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