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루레몬'이 픽한 휠라 中 합작사…'아머스포츠' 글로벌 브랜드로 키운다

캐나다 13번째 부자 칩 윌슨...재산 57억 달러
소비자 직접 판매 채널 통한 판매 확대 주력

 

[더구루=김형수 기자] 룰루레몬 창업자가 중국 스포츠웨어 업체 안타 스포츠(ANTA Sports)에 인수된 핀란드 아머 스포츠(Amer Sports)를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안타 스포츠는 휠라와 손잡고 중국에서 휠라 브랜드를 전개하는 업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칩 윌슨(Chip Wilson) 룰루레몬 창업자는 아머 스포츠의 판매를 확대하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15년 자신이 세운 룰루레몬 이사회에서 떠난 칩 윌슨이 다른 스포츠 브랜드 육성에 첫 행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그는 지난 2018년 50억 달러(약 7조970억원)에 안타 스포츠에 인수된 아머 스포츠의 지분 20%를 손에 쥐고 있다. 이를 고려하면 칩 윌슨이 보유한 지분이 가치는 10억 달러(약 1조419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칩 윌슨이 지닌 전체 자산은 57억 달러(약 8조910억원)에 달한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Bloomberg Billionaires Index)에서 그는 캐나다에서 13번째 부호다.

 

아머 스포츠는 스키 브랜드 살로몬(Salomon)과 아토믹 스키(Atomic Ski), 아웃도의 이류 브랜드 아크테릭스(Arc’teryx), 테니스와 농구 스포츠 용품 브랜드 윌슨(Wilson) 등을 전개하고 있다.

 

칩 윌슨은 아머 스포츠가 겨울 시즌에 편중됐으며, 여성 소비자 층을 위한 제품이 부족하다는 점에 향후 성장성을 내다봤다. 모든 제품이 도매 채널을 통해서만 판매되는 것도 높이샀다. 이에 우선 소비자 직접 판매(Direct-To-Consumer) 채널을 통한 판매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칩 윌슨은 "이들 브랜드를 글로벌 브랜드로 발돋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소비자 직접 판매 채널을 통한 판매 확대를 돕는 것은 큰 기회였으며 재미도 있었다"고 전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