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전기차 GV70, 中 출격…프리미엄 EV시장 공략

2가지 트림 제공, 현지 판매 가격 7148만원부터
BMW iX3, 메르세데스-벤츠 EQC 경쟁 예고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일렉트리파이드 GV70'가 중국 시장에 출격했다. 세련된 디자인과 성능을 앞세워 현지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최근 중국 시장에 일렉트리파이드 GV70을 공식 출시했다. 디럭스 에디션 등 총 2가지 트림으로 현지 판매 가격은 38만5800~43만9800위안(한화 약 7148만~8149만원)으로 책정됐다.

 

일렉트리파이드 GV70은 제네시스 브랜드 세 번째 전기차 모델이다. 인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GV70에서 파생됐다. 기존 GV70의 실내 거주성을 유지하면서 전기차의 동력 성능과 각종 신기술이 접목됐다.

 

77.4kWh 배터리가 탑재됐으며 최대 출력 160kW, 최대 토크 350Nm의 힘을 발휘하는 모터를 전륜과 후륜에 각각 적용해 합산 최대출력 360kW(부스트 모드), 최대 토크 700Nm를 낸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5초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400km이상(현대차그룹 연구소 측정 기준), 복합전비는 4.6km/kWh(19인치 타이어 기준)다.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 18분 내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제네시스 모델 최초 E-터레인모드가 탑재됐다는 점도 눈에 띈다. 이는 다양한 환경에서 안정적인 주행을 지원하는 기능이다.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V2L 기능도 갖췄다. 특히 실내는 2열의 센터 터널을 낮춰 거주성이 개선됐다. 전동화 모델인 만큼 정숙성과 부드러운 승차감에 초점을 맞춰 능동형 소음제어 기술 등을 적용했다.

 

제네시스는 일렉트리파이드 GV70이 프리미엄 전기차라는 점을 앞세워 현지 운전자들에게 적극 어필할 계획이다. 기존 내연기관 GV70 모델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디자인과 성능을 검증받은 만큼 의미 있는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쟁 모델로는 BMW iX3와 메르세데스-벤츠 EQC가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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