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포스코, 호주 로이힐 광산서 두둑한 배당금 또 받았다

로이힐, 상반기 1조2430억원 배당
포스코 1550억원 수령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가 호주 로이힐홀딩스로부터 상반기 1500억원 이상의 배당금을 챙겼다. 국제 철광석 가격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로이힐홀딩스로부터 올해 상반기 배당금으로 약 1억7500만 호주달러(약 1550억원)를 수령했다. 이는 로이힐홀딩스가 지불한 배당금 14억 호주달러(약 1조2430억원) 중 포스코의 지분(12.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로이힐홀딩스는 호주 서북부 필바라 소재 로이힐 광산을 운영하는 회사다. 이 광산은 단일 철광석 광산 중 최대 규모(189㎢)를 자랑하며 매장량이 23억t에 이른다. 25년 동안 채굴이 가능하다.

 

포스코는 2010년 1조3000억원을 투자해 지분을 확보했다. 호주 핸콕(70%)과 일본 마루베니상사(15%), 대만 차이나스틸(2.5%) 등도 참여하고 있다.

 

투자 초기 t당 140달러에 달하던 철광석 가격이 2015년 50달러대까지 고꾸라지며 로이힐 광산은 실패한 투자로 치부됐다. 하지만 로이힐홀딩스가 2017년 생산에 돌입하고 철광석 가격이 상승하며 분위기가 바뀌었다. 국제 철광석 가격은 2020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상승세를 타 2021년 5월 t당 200달러를 넘겼다. 로이힐홀딩스의 실적도 날아올랐다. 2020~2021년 호주 회계연도 기준(2020년 7월 1일부터 2021년 6월 30일까지) 세후 순이익은 전년 대비 100% 올랐다.

 

올해 상황은 좋지 않다. 철광석 가격은 내리막길을 걸어 지난 25일 기준 95.55달러에 그쳤다. 이로 인해 로이힐홀딩스는 2021~2022년 호주 회계연도 기준 전년 대비 28% 감소한 32억 호주달러(약 2조8370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다만 지분 투자사에 배당금으로 33억 호주달러(약 3조원)를 지급하며 포스코는 안정적으로 수익을 확보하게 됐다.

 

포스코는 매년 1500만t의 철광석도 로이힐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상반기에만 로이힐에서 2104억원어치의 철광석 등을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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