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인도 중고차 사업 가세…‘기아 CPO’ 론칭

2년 또는 4만km 보증 안심 중고차 판매
브랜드 경험 확대 목적 교환 서비스도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인도 자동차 시장 진출 3년 만에 중고차 사업을 시작했다. 고객 만족도를 최우선으로 인증된 중고차만 취급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인도판매법인(KMI)은 최근 인증 중고차 사업 '기아 CPO'(KIA Certified Pre-Owned Car business)를 공식 론칭했다. 현지 고객들을 대상으로 기아가 직접 2년 또는 4만km를 보증하는 중고차를 구매하거나 판매 할 수 있도록 한 것. 구매 시 무료 정기 유지 보수 4회 무료 서비스도 제공한다.


현지 시장 진출 3년 만이다. 지난 2019년 셀토스를 앞세워 인도 시장에 진출한 이후 완성차 업체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인증 중고차 사업에 뛰어든 셈이다. 연말 중고차 판매 대리점을 3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현재 15개 매장을 오픈한 상태다.

 

기아는 5년 또는 주행 거리 10만km 미만인 중고차를 대상으로 총 175개의 품질 검사를 진행, 문제가 없는 차량만을 취급한다는 방침이다. 기아 브랜드 모델이 아니더라도 품질이 좋은 경우라면 다른 브랜드 모델들도 적극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기아 CPO 활성화를 위해 현지 중고차 실시간 데이터 통합을 통해 가격을 제안하는 디지털 평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도 개발했다.

 

특히 기아는 현지 운전자들의 브랜드 경험 확대를 위해 차량 교환 서비스도 마련했다. 현지 신차 고객의 3분의 1 이상이 중고차 교체를 희망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기아 CPO 통합 패키지 거래를 통해 소유 중인 중고차를 기아 신차로 교환할 수 있도록 했다. 안전하고 즉각적인 지불 이체 옵션을 토대로 용이한 거래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손명식 기아 인도법인 최고영업책임자(COO)는 "기아 CPO를 토대로 현지 중고차 시장의 판도를 다시 쓸 것"이라며 "현재 인도 운전자들은 인증된 중고차에 대한 정보 접근이 제한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아는 고객들의 니즈를 면밀하게 파악해 그에 걸맞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 고객 만족도를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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