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쇼트' 마이클 버리, 홍콩 증시 낙관?

SNS에 "나는 홍콩을 좋아한다" 글 올려
中 코로나19 규제 완화에 항셍지수 상승세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 마이클 버리가 홍콩 증시를 눈여겨 보고 있는 모습이다.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규제 완화로 홍콩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버리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나는 홍콩을 좋아한다(As for me, I like Hong Kong)"라는 글을 올렸다. 다만 이외에 별다른 언급은 없었다.

 

시장에서는 버리가 홍콩 증시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하고 있다. 버리가 홍콩 증시에 대한 글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10월에는 "홍콩 항셍지수가 25년 전인 1997년 수준으로 하락했는데, 같은 기간 국내총생산(GDP)는 18배 증가했다"며 "당시 평가액은 20배 수익, 10배 EV/매출, 3배 장부가에 거래됐고, 지금은 각각 7배·1배·1배로 하락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규제를 완화하면서 홍콩 증시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일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1% 오른 1만9518.29로 장을 마쳤다. 최근 한 달 새 30% 넘게 상승했다.

 

버리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 빅쇼트 실제 주인공이다. 당시 금융위기를 유발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예측하고 공매도에 나서서 8억 달러(약 1조400억원) 이상의 큰 수익을 거둔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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