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북미서 소형 텔레핸들러 'TL519' 출시

작업 현장에 성능과 기동성 제공
밥캣 라인업 중 가장 소형…작년 미국 박람회서 먼저 선봬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밥캣이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소형 텔레핸들러 'TL519'을 출시한다. 북미 고객에 오는 2분기부터 제공돼 점유율을 확대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은 건설, 농업, 임대 작업용으로 설계된 TL519 텔레핸들러를 선보였다. 폭이 6피트로 두산밥캣 라인업에서 가장 컴팩트하다.

 

리프트 용량은 5500파운드이고, 19피트 이상의 리프트 높이를 자랑한다. 74마력 엔진, 2단 하이드로스테틱 트랜스미션, 표준 파워 밥 테크(Power Bob-Tach) 마운팅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운전자가 운전실을 떠나지 않고도 부착물을 교체할 수 있다. 무엇보다 소형이라 작업 현장에 성능과 기동성을 제공한다.

 

드류 콜로(Drew Kolo) 두산밥캣 마케팅 매니저는 "TL519는 고객이 제한된 작업 현장에서 큰 작업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힘, 확장된 범위, 기동성을 제공한다"며 "사용이 간편하고 다용도로 부착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응용 분야에 적합한 기계"라고 말했다.

 

TL519는 밥캣 R 시리즈 스타일을 통합하도록 설계됐다. 이 운전실은 가시성, 인체 공학, 서스펜션 시트, HVAC 시스템 등 밥캣 장비 운전자가 R-시리즈 기계에서 친숙하게 느낄 수 있게 한다. 단일 조이스틱으로 이동 방향, 리프트 및 틸트 기능, 붐 확장, 보조 유압 장치를 제어한다. 또 밥 테크(Bob-Tach) 마운팅 시스템 덕분에 작업자는 선택한 부착물을 다른 밥캣 장비와 공유한다.

 

두산밥캣은 지난해 미국 박람회에서 콤팩트 장비를 선보였다. 북미 시장을 겨냥한 제품을 공개한 것. 작년 미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열린 농업·농기계 박람회 '이큅 엑스포'에서 △콤팩트 트랙 로더 'T86' △스키드 스티어 로더 'S86' △텔레 핸들러 'TL519' 등을 다수 전시했다.

 

한편 두산밥캣은 북미 건설시장 호황에 따라 로저스에 1300만 달러(약 170억원)을 투입해 공장을 신설한다. 신규 생산 거점을 늘려 생산량 확대와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본보 2022년 5월 10일 참고 [단독] 두산밥캣, 美 제2공장 짓는다…"북미 건설기계 수요 대응">
 

두산밥캣은 북미 소형 장비 분야에서 사업영역을 넓히고 기존 건설기계 제품들과의 판매 시너지를 강화한다. 지난해 3분기 실적을 보면 부품 수급 개선으로 인한 판매 증대와 북미 지역의 가격인상, 효율적 프로모션 비용 집행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성장했고, 원화 약세로 증가 폭이 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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