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 홍콩 탈모관리 시장 노크…'닥터그루트' 론칭

닥터그루트 탈모증상집중케어 라인 리뉴얼
홍콩 최대 규모 H&B스토어 매닝스 입점

 

[더구루=김형수 기자] LG생활건강이 홍콩 탈모관리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탈모 증상 관리 전문 브랜드 닥터그루트 제품을 현지에 첫 론칭했다. 국내를 넘어 아시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 닥터그루트 제품 3종이 홍콩 최대 규모의 헬스앤뷰티(H&B)스토어 매닝스(Mannings)에 입점했다. 닥터그루트 탈모증상 집중케어 어드밴스드 라인의 △닥터그루트 탈모증상 집중케어 샴푸(손상모발용)△닥터그루트 탈모증상 집중케어 샴푸(힘없는 모발용) △닥터그루트 탈모증상 집중케어 트리트먼트(힘없는 모발용) 등을 매닝스에서 선보이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4월 탈모증상집중케어 라인을 탈모증상집중케어 어드밴스드 라인으로 리뉴얼 출시했다. 해당 라인 제품에는 핵심성분 미녹시놀 콤플렉스가 사용됐다. 식약처 보고가 완료된 탈모증상완화 주성분 3가지를 포함한 두피 모발 영양성분이다. 이와 함께 맥주효모, 콜라겐, 비오틴과 같은 19가지 두피·모발 영양 성분을 추가했다. 탄력을 잃은 두피와 모발에 영양과 힘을 더해준다는 설명이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홍콩 헤어케어제품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 2020년 23억2000만홍콩달러(약 3640억원) 규모의 홍콩 헤어케어 제품 시장은 오는 2024년 27억2000만홍콩달러(약 427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평균 성장률 4%가량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란 예상이다. 특히 탈모 예방 및 두피 관리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시아 소비자 유치에 힘쓰며 부진을 만회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4분기 LG생활건강이 올린 매출은 1조80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6.5% 줄어든 1289억원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소비가 위축되고, 소비자들이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녹록치 않은 영업환경이 계속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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