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브라질공장 EGS경영 인정…폐기물 관리기업 최고 등급 획득

2년 연속 폐기물 관리 책임기업 인증…자동차 회사 최초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브라질 상파울루주 피라시카바공장이 EGS 경영을 통한 성과를 2년 연속 달성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브라질 인증기관 PCN Do Brasil과 브라질 산업품질도량형 연구소(INMETRO)로부터 폐기물 관리 책임기업 인증(Responsible Company Seal) 다이아몬드 등급을 획득했다.

 

브라질 상파울루주 피라시카바시에서 운영하는 현지 공장 검토 결과 이들 기관이 요구하는 환경 사항을 모두 충족했다. 무엇보다 올해 더욱 까다로워진 요구 사항에도 다이아몬드 등급을 획득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성과라는 평가다.

 

특히 현대차가 해당 인증을 획득한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폐기물 관리 책임기업 인증 골드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등급은 높은 순서부터 다이아몬드와 금, 은 동 등 4가지로 구분된다. 다만 당시 현대차는 환경 요구 사항의 98%를 충족해 아쉽게 다이아몬드 등급을 획득하는 데 실패했었다.

 

현대차 브라질은 자료를 통해 "폐기물 관리 책임기업 인증 다이아몬드 등급 획득으로 새해를 시작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며 "현대차는 해당 인증을 획득한 최초 자동차 회사일 뿐만 아니라 전체 브라질 산업 부문에서 다이아몬드 등급을 받은 최초의 회사 타이틀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지난 2012년부터 브라질 현지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공장은 상파울루 피라시카바에 위치해 있으며 연 생산능력은 21만대에 달한다. 근무인원은 2500여명이며, 면적은 축구장 184배 크기인 139만㎡ 규모다. 지난 2021년부터는 반도체 수급난 여파에서도 조금씩 벗어나며 같은해 3·4분기 기준 현지공장 가동률이 97.3%까지 상승했고 작년 18만7891대를 생산했다.

 

특히 현지 생산공장은 브라질 내수 물량을 책임질 뿐만 아니라 중남미의 거점 역할 맡아 인근 지역으로 수출도 한다. 작년 연간 7만대 차량에 탑재가 가능한 엔진공장도 만들었다. 이곳에서 생산된 엔진은 주력 차종인 HB20에 탑재된다.

 

한편 지난해 브라질 자동차 시장에서 19만여대를 판매했다. 이는 피아트, 제너럴모터스(GM), 폭스바겐에 이어 4위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점유율은 9.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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