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60, 캐나다 오토가이드 '올해의 전기차'…스포티지 '올해의 SUV'

현대차·기아 2개 부문 석권 '겹경사'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첫 전기차 모델 'GV60'가 캐나다에서 올해의 전기차로 선정됐다. 경쟁 차종들과 비교해 디자인과 성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기아 스포티지가 올해의 유틸리티차로 꼽혀 겹경사를 이뤘다.

 

캐나다 자동차 매체 오토가이드는 최근 '오토가이드 어워드 2023'(AutoGuide Award 2023) 개최하고 부문별 수상 모델을 발표했다. 총 4개 부문으로 치러진 결선에서 3개 부문을 전기차 모델이 차지했다.

 

오토가이드는 매년 오토가이드 어워드를 통해 △가치와 혁신성 △사용자 친화성 △사용자 편의성 △공간 △기술 △안전성 등을 기준으로 최종 후보에 오른 차종을 심사하고 부문별 우승 모델은 선정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총 8개 부문으로 진행했으나 올해부터는 4개 부문으로 간소화했다. 또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세에 따라 올해의 전기 자동차(Electric Vehicle of the Year) 부문을 신설했다.

 

올해 최종 결선에 오른 차량은 총 20개 모델이다. 이 중 BMW i4가 올해의 차(2023 Car of the Year), 기아 스포티지가 올해의 유틸리티차(2023 Utility Vehicle of the Year), 포드 F-150 라이트닝이 올해의 트럭(2023 Truck of the Year), 제네시스 GV60가 올해의 전기차(2023 Electric Vehicle of the Year)로 선정됐다.

 

오토가이드는 "이들 4개 모델은 부문별 베스트 오브 베스트 차량"이라며 "가족과 친구들에게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은 자동차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신설된 전기차 부문에서 우승한 GV60에 대해서는 "세련된 디자인은 물론 성능까지 갖춘 다재다능한 모델"이라며 "제네시스는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어떤 제조업체보다 더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극찬했다.

 

GV60은 브랜드 디자인 정체성인 '역동적인 우아함'을 바탕으로 한 쿠페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이다. 세련된 디자인과 성능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로부터 충돌평가 최고 안전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를 받으며 안정성도 인정받았다.

 

한편 제네시스는 지난해 5월말 출시 이후부터 지난해 12월 말까지 미국 시장에서 GV60 1590대를 판매했다. 이는 같은해 5월 현지 출시한 이후 7개월 동안 쌓은 실적으로 월평균 200대를 웃도는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GV60 글로벌 공급량이 월 평균 1000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약 20%를 미국 시장에서 소화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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