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네일 화장품 시장 53.2조…아모레·에이블 '주목'

로레알·에스티로더·LVMH과 어깨 나란히
중국·인도 성장세 가팔라…연 5% 성장률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과 에이블씨앤씨 등이 로레알·시세이도와 함께 글로벌 네일 화장품 시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네일 화장품 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의 약진이 기대된다.

 

4일 시장조사기관 미스터 어큐러시 리포츠(Mr Accuracy Reports)는 2030년 세계 네일 화장품 시장 규모를 433억3000만 달러(약 53조 2222억원)로 내다봤다. 네일 화장품 시장을 이끌 주요 기업으로는 △아모레퍼시픽 △에이블씨앤씨 등 국내 기업을 선정했다. 네일 화장품은 매니큐어와 인조 손톱 등이 포함된다. 

 

주목할 만한 점은 아모레퍼시픽과 에이블씨앤씨가 글로벌 톱 기업 △로레알 △에스티로더 △LVMH △샤넬 등과 어깨를 나란히했다는 점이다.

 

특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높은 인지도를 지닌 아모레퍼시픽과 에이블씨앤씨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미스터 어큐러시 리포츠는 "중국과 인도, 인도네시아에서 인구 소득이 늘어남에 따라 손톱 관리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다"며 "여성의 사회 진출이 늘어난 점도 네일 화장품 성장세에 힘을 싣고 있다"고 분석했다. 소비자들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뷰티 트렌드에 지속 노출된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그 중 중국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9년 중국 네일 화장품 시장 규모는 32억 1000만 달러로 추산된다. 2021년(20억 5000만 달러)보다 크게 늘어난 추세다. 올해부터 7년 간 연평균 성장률은 5.8%다.

 

인도 시장도 눈여겨볼 만하다. 2029년 네일 화장품 시장 규모가 24억6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2023년부터 7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5.7%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높은 인지도를 보유 중인 국내 기업의 약진에 기대감이 실리는 이유다. 아모레퍼시픽은 매니큐어 전문 브랜드 '모디네일'을 보유 중이다. 에이블씨앤씨는 화장품 브랜드 미샤를 통해 네일 전문 브랜드 '미카'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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