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이탈리아 지사장 '현지인→기아맨' 교체

플랜S 토대로 현지 맞춤형 전략 마련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이탈리아법인장을 현지인에서 기아맨으로 교체, 브랜드 중장기 전략 '플랜S'를 토대로 남유럽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

 

기아 이탈리아 판매법인은 지난 1일 신임 법인장으로 최기영 사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기아에서 22년 동안 근무한 정통 기아맨으로 한국 본사를 비롯해 UAE, 이집트, 러시아, 스웨덴 등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능력을 인정받은 인물이다. 그동안 이탈리아법인을 이끈 주세페 비티(Giuseppe Bitti) 전 법인장은 최고운영책임자(COO) 직을 수행하기로 했다.

 

최 신임 법인장은 플랜S를 토대로 이탈리아 현지 맞춤형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플랜 S의 'S'는 전환(Shift)를 말하는 것으로 내연기관 위주에서 전기차(EV) 사업 체제로의 전환과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 담겼다. 기아는 오는 2025년까지 전 차급에 걸쳐 전기차 11종의 라인업을 갖출 예정이다.

 

특히 현지 시장 상황을 고려한 브랜드 포지셔닝 등을 수행한다. 이와 함께 미래 모빌리티 기업 이미지 구축에도 집중한다.

 

기아 이탈리아법인은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그리스와 지중해 지역 등 남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지난 2011년 설립됐다. 지난해 '쉘 이탈리아 오일 프로덕츠'(Shell Italia Oil Products)와 파트너십을 3년 연장하는 등 까다롭기로 소문난 이탈리아 소비자들을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기아는 지난해 이탈리아 시장 점유율 3.29%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0.21% 증가한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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