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伊 피렌체한국영화제 후원…4년째 동행

유럽서 브랜드 이미지 제고…신규 고객 확보 노려
봉준호 감독, 피렌체한국영화제 찾아…홍보 효과↑

[더구루=한아름 기자] 하이트진로가 다음달 30일부터 8일간 열리는 '피렌체한국영화제'를 공식 후원한다. 한국과 이탈리아 영화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4년째 후원하고 있다. 유럽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가 3월 30일부터 4월 7일(현지시간)까지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리는 '피렌체한국영화제'에 공식 스폰서로 참여한다. 다양한 한국 영화를 이탈리아에 소개하는 영화제로, 올해로 21회를 맞는다. 한국과 이탈리아의 문화 교류 장을 만들어 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하이트진로는 4년 연속 후원하면서 한국과 이탈리아 간의 교류와 협력관계를 증진시키는 데 이바지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럽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 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유럽 시장 공략에 힘을 싣고 있다. 2016년 소주 세계화 선포 이후에는 소주 알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영국 최대의 아시아영화제인 '제4회 런던아시아영화제'(LEAFF)와 처음으로 주류 파트너십을 맺었다. 영화제 오프닝 상영 전 리셉션 자리에서 참석자 전원을 대상으로 진로 소주 시음행사를 펼쳤다. 이후에도 런던아시아영화제에 매년 참석해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다. 

 

성과도 좋다. 최근 5년간 소주 수출액은 매년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2021년 하이트진로의 소주 수출액은 1억200만달러(약 1300억원)를 기록, 전년대비 36.3% 증가했다.

 

축제 기간 봉준호 감독이 피렌체한국영화제를 찾는 만큼 하이트진로의 홍보 효과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봉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2020년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을 받아 4관왕에 오른데다 이탈리아에서도 흥행에 성공한 덕분이다. 봉 감독은 4월 6일 라 콤파냐 시네마(La Compagnia cinema)에서 지오메트리스 오브 더 룩(Geometries of the Look)이라는 제목으로 독점 마스터 클래스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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