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3개 모델, 유럽 PHEV 판매 '톱10' 올라

기아 스포티지 2304대 '5위', 니로 2143대 '6위'
현대차 투싼 2046대 '8위'…월간 실적 견인 공신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들이 유럽 시장에서 질주하고 있다. 지난 1월  현대차·기아 3개 모델이 월간 베스트셀링PHEV 모델 '톱10'을 석권해 인기를 입증했다.

 

1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기아 스포티지 PHEV 모델은 지난 1월 기준 유럽 시장에서 총 2304대 판매를 기록, 월간 베스트셀링PHEV 모델 순위 5위에 올랐다. 이어 니로 PHEV 모델이 같은 달 2143대 판매로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 투싼 PHEV 모델의 활약도 빛났다. 같은 기간 총 2046대가 판매되며 8위를 기록했다. '톱10'에 오른 10개 모델 중 3개 모델을 현대차·기아가 꿰찬 셈이다.

 

1위는 포드 쿠가가 차지했다. 총 3174대가 판매됐다. 볼보 XC40은 2757대로 2위, 링크앤코 01은 2629대로 3위에 올랐다. 4위는 2539대가 판매된 볼보 XC60이 이름을 올렸다. 스포티지와 니로에 이어 BMW 3시리즈가 2124대로 7위, 투싼 다음으로 지프 콤패스와 메르세데스-벤츠 GLA가 각각 1952대와 1290대로 9위와 10위를 기록했다.

 

PHEV 모델들의 활약으로 월간 판매 실적도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지난달 유럽 시장에서 전년 대비 0.7% 증가한 8만5444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전년 대비 4.5% 상승한 3만9350대, 기아는 전년 대비 2.3% 감소한 4만6094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1만1329대), 씨드(1만675대), 투싼(8471대), 니로(7109대), 코나(5639대), i10(4791대)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

 

다만 전기차 판매실적은 전년 대비 28.5% 감소한 9753대에 그쳤다. PHEV가 인기를 끄는 가운데 아이오닉5와 EV6, 니로EV 등과 신차를 중심으로 전기차 판매 확대에 나선 만큼 금세 판매량이 회복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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