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유럽피언 랠리 챔피언십 타이어 독점 공급

'벤투스 Z215' 등 레이싱 타이어 2종 공급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올해 유럽에서 열리는 정통 모터스포츠 대회인 '유러피언 랠리 챔피언십'에 타이어를 독점 공급한다. 유럽 내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로 이어질 전망이다.

 

8일 국제자동차연맹(FIA)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올해 열리는 주니어 유러피언 랠리 챔피언십(Junior European Rally Championship·JERC)에 벤투스 Z215와 다이나프로 R211 등 타이어 2종을 레이싱 타이어로 독점 공급한다.


벤투스 Z215는 트레드 패턴 강성을 강화해 마른 노면 접지력을 높이고 최적의 접지면적을 통해 안정적인 젖은 노면 성능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비대칭 프로파일 적용으로 제동력 및 핸들링 성능 모두 극대화한 제품이다. 

 

다이나프로 R211은 다양한 도로 조건에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는 비포장 랠리용 타이어다. 대칭형 패턴을 적용해 최적의 제동력과 접지력을 구현, 자갈, 습지대를 가리지 않고 최적의 성능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FIA 주관으로 1953년부터 진행된 ERC은 극한의 기후 환경을 극복하고 험난한 코스를 완주하는 모터스포츠 대회다. 레이싱 전용 서킷이 아닌 포장도로와 비포장도로가 섞인 복합 노면으로 구성돼 타이어의 민첩성과 강력한 내구성이 중요하다.

 

JERC는 재능 있는 젊은 드라이버를 찾기 위해 2014년부터 이어지고 있다. 올해 시즌의 경우 오는 5월 폴란드를 시작으로 10월 8일 헝가리 대회까지 유럽 8개국에서 열린다.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모터스포츠 대회로 열성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타이어 공급은 유럽 내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 효과를 낳을 것으로 전망된다.

 

만프레드 샌드비츨러 한국타이어 모터스포츠 유럽 총괄은 "ERC는 유럽에서 가장 강력한 랠리 시리즈로 수많은 스타를 배출했다"며 "JERC는 스타 드라이버를 꿈꾸는 젊은 친구들에게 전문적인 조건에서 자신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대회"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터스포츠의 모든 영역에서 청소년을 지원하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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