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니로' 전 세계 女心 홀렸다…'여성 올해의 차' 왕관

아우디 RS 3, 지프 어벤져 등 제치고 최종 우승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 여성에 어필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니로'가 아우디 RS 3 등을 제치고 전 세계 여성들이 뽑은 '최고의 차량'로 선정됐다. 브랜드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반영한 디자인을 적용, 여심(女心)을 사로잡았다는 분석이다.

 

8일 '여성 세계 올해의 차'(2023 Women's World Car of the Year·WWCOTY)에 따르면 기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니로는 'WWCOTY'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기아 스포티지는 패밀리 SUV 부문을 수상, 2년 연속 수상한 셈이다.    
 
WWCOTY는 여성 기자로만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통해 결정된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한 이 시상식은 45개국 63명의 여성 자동차 저널리스트가 모여 △안정성 △편의성 △기술력 △가성비 총 4가지 분야를 놓고 6개 부문에서 각각 베스트 모델을 선정하고 이들 중 최종 우승 모델을 꼽는다. 

 

최종 우승을 놓고 니로와 경쟁한 모델은 △지프 어벤져 △시트로엥 C5 X △닛산 X-트레일 △아우디 RS 3 △포드 레인저 등 총 5개다. 이들 모델은 지난달 각각 △최고 패밀리 SUV △최고 대형차 △쵝 대형 SUV △최고 퍼포먼스차 △최고 4X4 픽업트럭으로 선정한 바 있다. 

 

이미 업계는 니로를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점치고 있었다. 최근 미국 자동차 평가 전문 웹사이트 카즈닷컴이 실시한 시상식에서 2관왕을 차지하는 등 선전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S&P Global Mobility)에 따르면 최근 미국 운전자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기아는 여성 고객 비율이 가장 높은 완성차 브랜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기아는 여성 고객 비율이 49%를 차지해 7위를 기록했다.

 

1위는 뷰익이 차지했으며, 뷰익 구매자 중 55%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쯔비시는 51.4%로 2위, 미니는 51.1%로 3위에 올랐다. 이어 렉서스와 인피티니가 각각 50.4%와 49.6%로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고 마쯔다는 49%로 6위를 기록했다. 8위부터 10위는 △닷지(33.9%) △테슬라(33.1%) △포드(31.1%)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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