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투싼 전 세계 베트스셀링카 ‘9위’…토요타 코롤라 ‘1위’

투싼 전세계 54만9918대 판매
토요타 코롤라 112만대 기록
테슬라 모델Y 4위 전기차 최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대표 볼륨모델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투싼'이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며 전 세계 베스트셀링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13일 글로벌 조사 기관 스타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현대차 투싼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총 54만9918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0.4% 증가한 수치로 글로벌 베스트셀링카 순위 9위에 올랐다. 현대차 브랜드 디자인 철학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를 적용한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술 적용으로 높은 인기를 얻었다는 설명이다. 이번 조사는 162개국 신차 판매 수치를 토대로 이뤄졌다.


1위는 토요타 코롤라가 차지했다. 전년 대비 2.8% 감소한 112만대를 기록했다. 이어 토요타 RAV4가 86만8398대로 2위, 포드 F-시리즈와 테슬라 모델 Y가 각각 78만6337대와 75만9579대로 3위와 4위를 꿰찼다. 토요타 캠리는 66만7968대로 5위에 선정됐다. 6위부터 8위까지는 △쉐보레 실버라도(59만1594대) △혼다 CR-V(59만1293대) △토요타 하이룩스(56만6838대) 순으로 나타났다. 램 픽업은 54만5420대로 투싼에 이어 10위에 올랐다.

 

SUV 모델들과의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데이터제공 업체 포커스투무브(Focus2Move)에 따르면 투싼은 같은해 글로벌 SUV 시장에서 단일 모델 기준 베스트셀링SUV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는 투싼을 앞세워 올해 글로벌 판매량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을 갖췄다는 점을 강조, 합리적인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공략한다.

 

업계 관계자는 "합리적인 구매를 원하는 운전자들에게 투싼은 매력적일 수밖에 없는 모델"이라며 "특히 내연기관과 친환경 차량을 놓고 고민 중인 운전자들은 동일한 모델을 기준으로 비교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투싼은 전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최근 독일 자동차 전문매체 '아우토 빌트(Auto Bild)' 잡지 651호의 표지 모델로 선정되기도 했다. 아우토 빌트는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과 함께 신뢰성 높은 독일 3대 자동차 잡지 중 하나다. 독일은 물론 유럽 전역의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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