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日 대형 장난감 매장에 참이슬·진로 굿즈 론칭

반다이 손잡고 지난달 日서 첫선
판매 채널 확대하며 마케팅 박차

 

[더구루=김형수 기자] 하이트진로가 일본 장난감업체 반다이와 손잡고 참이슬·진로 제품을 그대로 본따서 제작한 미니어처 굿즈를 선보인다. 굿즈 판매 채널을 확대하며 현지 마케팅 활동에 힘을 싣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다이는 국내에도 이름이 널리 알려진 대기업이다. 캡슐토이 뽑기기계를 통한 굿즈 판매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반다이남코 어뮤즈먼트가 일본 도쿄 치요다구에서 이달 오픈한 가샤폰 반다이 오피셜숍 아키하바라점에 참이슬·진로 미니참 굿즈가 입점했다. 

 

이곳 매장은 반다이가 전개하는 캡슐토이 브랜드 가샤폰의 장난감 전문점이다. 약 148㎡ 규모의 해당 점포에는 800개에 달하는 캡슐토이 뽑기기계가 설치돼 있다. 가샤폰 반다이 오피셜숍 온라인쇼핑몰에서 구입한 물건을 이곳 매장에서 수령할 수도 있다.

 

해당 점포에는 △참이슬 후레쉬 △청포도(머스캣)에이슬 △자두에이슬 △진로(700ml) △진로(1.8L) 등 참이슬·진로 굿즈 5종이 입점했다. 참이슬 미니참에는 진로두꺼비가 새겨진 플레이트, 진로 미니참에는 영문으로 ‘JINRO’라고 쓰여진 플레이트가 달려있다. 하이트진로가 가샤폰과 협업해 지난달 일본에서 론칭한 굿즈다. <본보 2023년 2월 19일 참고 하이트진로, 日 공략 박차…참이슬·진로 미니어처 굿즈 론칭>

 

반다이가 하이트진로 일본법인에 협업을 제안한 것을 계기로 기획된 굿즈다. 하이트진로는 일본 시장에서 참이슬과 진로 제품 홍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콜라보레이션 굿즈 기획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2030세대 일본 소비자들을 겨냥한 것으로 특히 젊은 여성들은 가방이나 휴대전화에 미니참을 걸고 다니는 경우가 많아 홍보 효과가 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반다이남코 어뮤즈먼트는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의 술 참이슬과 진로를 본따서 개발한 귀여운 미니참"이라고 전했다.

 

가샤폰 반다이 오피셜숍 아키하바라점 입점에 따라 일본 도쿄에서 참이슬·진로 굿즈를 판매하는 장소는 7곳으로 늘어났다. 이밖에도 카나가와현 요코하마, 홋카이도 삿포로, 히로시마현 히로시마, 오사카부 오사카, 교토부 교토, 후쿠오카현 기타큐슈 등 일본 곳곳에서 해당 굿즈가 판매되고 있다.

 

하이트진로가 참이슬·진로 등 소주 제품을 찾는 수요가 일본에서 늘어나자 굿즈를 활용한 마케팅 활동에 박차를 가하며 현지 소비자 공략에 힘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지난 2021년 하이트진로의 일본·대양주 소주 수출액은 2672만달러(약 343억원)로 전년 대비 30.1% 증가했다. 이어 지난해 일본 소주 매출액도 전년 대비 8%가량 늘어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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