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美 시에나 5G 동맹 갈수록 위력

엔드 투 엔드 5G 사전 통합 솔루션 개발
양사 기술력 집결…시범 테스트 활발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와 미국 '시에나(Ciena)'가 동맹 시너지를 자신했다. 양사 기술력을 집약한 통합 5G 솔루션을 개발, 5G 통신장비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20일 영국 통신 전문 매체 '텔레콤TV'에 따르면 알록 샤 삼성전자 미국법인 네트워크 전략·비즈니스 개발·마케팅 담당과 조 마르셀라 시에나 제품 라인 관리 담당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부터 이달 2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에서 가진 인터뷰를 통해 양사 파트너십에 대한 소회와 강점을 밝혔다. 

 

삼성전자의 자체 5G 가상화 기지국(vRAN)을 포함한 랜(RAN)·코어 장비와 시에나의 엑스하울(xHaul) 라우팅·스위칭 솔루션, 관리·제어·계획(MCP) 도메인 컨트롤러를 통합한다. 양사는 랩 테스트를 거쳐 사전 검증된 통합 솔루션을 공급한다. 

 

삼성전자와 시에나는 파트너십이 5G 장비 설치 관련 복잡성과 개방성 측면에서 장점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장비 통합으로 발생 가능한 문제를 해결, 고객사들의 걱정을 덜어주고 배포 시간을 최소화 해준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사전 검증 작업을 위해 다양한 세부 시나리오를 마련하고 이에 맞춰 테스트를 진행했다. 잠재적 고객사의 요구 사항과 예상 가능한 문제들을 대입해 삼성전자와 시에나의 통합 솔루션의 상용 가능성을 평가했다. 

 

샤 담당은 "우리가 하려는 것은 운영자가 통합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도록 해 배포 시간을 줄이는 것"이라며 "그간 필요한 통합 수준을 과소평가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삼성은 운영자가 해당 솔루션을 배포하면 함께 작동하도록 보장하기 위해 시에나와 2-3년 동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르셀라 담당은 "5G는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네트워크 핵심으로 가져오기 위해 연결 복잡성에 대해 훨씬 더 많은 요구를 하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시에나의 통합 솔루션은) 궁극적으로 솔루션을 배포할 때 효과가 있고 배포에서 출시까지 훨씬 더 빨리 진행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삼성전자와 시에나는 지난 2021년 5G 네트워크 솔루션 제공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는 5G 구축이 중요해진 가운데 삼성전자는 초고속·저지연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시에나와 손을 잡았다. <본보 2021년 10월 28일 참고 삼성전자·시에나, 5G 솔루션 공급 '맞손'>

 

1992년 설립된 시에나는 라우팅·스위칭 솔루션, 코히런트(Coherent) 광통신 부품의 선두 주자다. KT 백본망과 SK브로드밴드 메트로 백본망 주요 장비를 수주하며 국내에도 활발히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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