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네시아서 '스타게이저X' 상표 등록…크로스오버차량 유력

미쯔비시 엑스팬더 크로스, 스즈키 XL7 '대항마'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에서 '스타게이저 X(Stargazer X)' 상표를 등록했다. 현지 경쟁 모델인 미쯔비시 준중형 RV 모델 엑스팬더 크로스와 스즈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의 '대항마'로 업계는 보고 있다.

 

20일 인도네시아 지식재산 데이터베이스(특허청)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2월 스타게이저 X 상표를 현지 특허청에 등록했다. 상표 출원 번호는 DID202300853로 현대차는 스타게이저 X가 전기버스나 승용차, 전기차, 스포츠카, 트럭, 밴 등 자동차를 지칭한다고 부연했다. 스타게이저는 영어로 점성가, 천문학자를 뜻한다.

 

스타게이저는 현대차가 지난해 동남아 시장을 겨냥해 출시한 6∼7인승 소형 다목적차량(MPV) 모델이다. 해당 모델명에 X를 붙였다는 점에서 현지 SUV 시장 공략을 위한 후속 모델 출시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이번 상표 등록과 더불어 DKI 자카르타 지방세청에 등록된 차량 판매 가격 정보 페이지에 'KS X GLS 4x2 AT'와 'KS X TOP 4x2 AT'라는 두 개 코드명과 현지 판매 가격이 입력돼 있다는 점에서 연내 출시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KS는 스타게이저를 지칭하는 코드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스타게이저 X는 현지 경쟁 모델인 엑스팬더 크로스와 XL7을 견제하기 위한 크로스오버차량이 유력하다"며 "크레타와 아이오닉5, 싼타페, 스타게이저에 이어 현지 생산되는 5번째 자동차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스타게이저는 지난해 아세안 NCAP(Euro NCAP)가 실시한 자동차 안전 평가에서 별 4개를 획득했다. 별 갯수는 평가 차량의 안전도를 평가하는 척도로 최저 1개부터 최고 5개까지 부여된다. △성인 탑승자 보호 △어린이 탑승자 보호 △오토바이 탑승객 보호 △안전 지원 시스템 등 평가에서 총점 66.48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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