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6, 하반기 튀르키예 시장 진출…내년 아이오닉7

유럽 내 인기 상승, 판매 지역 확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전용 전기 세단 모델 '아이오닉6'가 튀르키예 전기차 시장에 출격한다. 세련된 디자인과 성능을 토대로 지난해 영국 등 유럽 국가에서 높은 인기를 끈 모델인 만큼 튀르키예 시장에서도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하반기 튀르키예 전기차 시장에 아이오닉6를 출시한다. 지난해 유럽 주요 5개국에서 사전예약 접수 하루 만에 완판을 기록하는 등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판매 지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앞서 아이오닉6는 지난해 독일과 영국, 프랑스, 노르웨이, 네델란드 등 유럽 5개 시장에서 진행한 사전예약 접수(1차 공급 물량 2500대)에서 24시간 내 완판을 기록한 바 있다.

 

현대차는 내년 전용 전기 SUV 모델 '아이오닉7'을 추가, '전용 전기차 트리오'를 완성하고 현지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1호 전기차인 아이오닉5는 지난해 9월부터 판매되고 있다.

 

아이오닉6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된 전기 세단 모델이다. 강력한 모터 출력은 물론 긴 주행거리, 신속·편리한 충전, 첨단 안전사양, 유선형 조형, 합리적인 가격 등을 갖췄다. 다이내믹 트림은 모터가 뒤차축에 기본 탑재되고 최고 출력 225마력, 최대 토크 35.7kg.m를 발휘한다. 테크닉과 에픽 트림의 경우 앞차축에 74kW 모터가 더해져 최고 출력 320마력, 최대 토크 61.7kg.m를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5.1초다.

 

배터리 팩 용량은 77.4kWh로 전 트림 동일하지만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출력에 따른 차이가 있다. 모터를 하나만 사용하는 다이내믹 트림은 614km, 테크닉과 에픽 트림은 519km다. 충전은 400·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이 담당한다. 일반 400V 충전기는 물론 800V 초급속 충전도 가능하다. 초급속 충전의 경우 18분 만에 10%에서 80%까지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

 

안전사양으로는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과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가 있다. 이 두 기능은 속도 제한 구간이나 곡선 구간에서 일시적으로 속도를 낮추는 것은 물론 정체 상황에서 근거리로 끼어드는 차에 적극 대응하는 등 주행 안전을 보조한다.

 

이 밖에 △전방 충돌 방지 보조 2(FCA 2) △차로 이탈 방지 보조(LKA) △안전 하차 경고(SEW)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차로 유지 보조(LFA) 등을 탑재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독일 등 유럽 10개 전기차 시장에서 총 5만4906대를 판매, 점유율 5.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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