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국타이어, 英 3.3만㎡ 규모 물류기지 설립…내년 1분기 완공

한국타이어 현지 주요 유통 거점 대번트리 위치
고속도로·철도 네트워크 중심지로 활용도 높아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영국 타이어 시장 확대를 위해 노샘프턴셔 지역 축구장 5배 규모의 대형 물류기지를 설립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세계 최대 물류 부동산 개발사인 프로로지스(ProLogis)와 영국 내 물류기지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1분기 완공을 목표로 프로로지스의 노샘프턴셔주 대번트리에 위치한 '프로로지스 에이펙스 파크'(PAP) 내 3만3186㎡ 규모로 짓고 있는 물류 창고 'DC9'을 인수하기로 한 것.

 

PAP는 프로로지스가 운영·임대하는 창고들이 모여있는 지역이다. 현지 고속도로와 철도 네트워크 중심에 위치해 이른바 '물류 골든 트라이앵글'로 불린다. 한국타이어가 현지 주요 유통 거점으로 삼고 있는 대번트리에 위치하고 있는 것은 물론 프로로지스 철도 및 화물 유통 터미널인 '프로로지스 RFI DIRFT'와 인접하다는 점에서 향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물류기지 설립은 영국 시장을 중심으로 유럽 입지를 확대하겠다는 계획 아래 이뤄졌다. 지난 1993년 영국 시장에 진출한 한국타이어는 제품 성능과 혁신, 생산성 등을 키우며 업계 리더로 자리매김했다. 

 

제임스 스튜 프로로지스UK 총괄은 "DC9은 한국타이어의 성장과 입지 확대를 위한 물류기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그동안 경험을 토대로 완공 때까지 개선 방안을 지속 적용해 향후 운영과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 모두 기대치를 충족하는 건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창율 한국타이어 영국법인장은 "에이펙스 파크는 지속 가능하고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성장을 도모하고 있는 한국타이어를 위한 최선의 선택지"라며 "영국 타이어 시장 공급을 위한 최적의 위치에 놓였다는 점에서 이번 물류기지 설립은 한국타이어 성장 여정에서 매우 중요한 단계"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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