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GM, 우수협력사로 韓기업 10곳 선정…한온시스템 6년 연속 '수상'

현대모비스, 이번 명단서 제외…5년 연속 수상 좌절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올해의 우수 협력사로 한국 자동차 부품업체를 대거 선정한 가운데 한온시스템이 6년 연속 수상을 거머쥐어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경우 올해 명단에서 제외되며 5년 연속 수상 기록 달성을 아쉽게 놓쳤다.

 

27일 GM 등에 따르면 GM은 지난 22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제31회 올해의 우수 협력사(Supplier of the Year)’를 발표하고 시상식을 열었다. 이는 세계 1만여 개 이상 협력사 중 부품 품질·물류·공급망 등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상위 1% 부품 기업에 주어지는 상이다.

 

이번 협력사로는 17개국 119개기업이 선정됐다. 올해의 공급업체 상을 받은 기업은 총 105개로 이 중 올해 처음 명단에 오른 기업은 6개이다. 오버 드라이브 상은 14개 기업에 돌아갔다. 오버드라이브상은 전 세계 협력사 중 지속가능성과 혁신, 관계 증진 등 탁월한 성과를 보인 회사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의 공급업체 상과 오버 드라이브 상을 동시에 수상한 기업은 마그나 인터내셔널(Magna International)과 NYX LLC 단 2곳이었다.

 

제프 모리슨(Jeff Morrison) GM 구매 담당 부사장은 "지난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상당히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며 "이번 선정된 공급업체는 수많은 장애물을 극복하고 회복력, 수완, 결단력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이어 "계속해서 이들 공급업체와 협력을 토대로 지속 가능한 혁신과 첨단 솔루션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국내 부품기업 중에서는 한온시스템이 6년 연속 우수 협력사로 선정되며 눈길을 끌었다. 제품 제조와 고객 관리, 애프터서비스, 물류 부문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 밖에 △HL만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러지(이하 한국타이어) △현대글로비스 △LG전자 △성우하이텍 △천일엔지니어링 △우신시스템 △대영산업 △일진글로벌 9개 국내 기업이 우수 협력사로 꼽혔다.


다만 현대모비스는 이번 우수 협력사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 연속 수상하며 올해 5연속 수상을 기대한 만큼 아쉬움이 큰 상황이다. 현대모비스는 GM에 탑승자 자동감지센서(AOS)와 드럼식 주차 브레이크(DIH)를 비롯해 통합스위치모듈(ICS)을 납품하고 있다. ICS는 멀티미디어와 공조장치를 제어하는 핵심 전장부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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