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중형 전기차 모델 'i5' 최종 담금질 [영상+]

스웨덴 BMW그룹 윈터 테스트 센터서 최종 테스트
DSC 차체제어장치 미세 조정 통해 성능 극대화

 

[더구루=윤진웅 기자] 독일 BMW가 주력 중형 모델 5시리즈 전기차 버전인 i5 출시를 앞두고 최종 담금질을 마무리했다. 연내 국내 출시를 앞둔 모델인 만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BMW는 최근 스웨덴 아르예플로그(Arjeplog)에 위치한 BMW그룹 윈터 테스트 센터에서 진행한 i5 겨울 드라이빙 테스트를 마무리했다. 1년여간 독일 뮌헨에서 아르예플로그까지 3000km 로드 트립을 진행한 데 이어 스웨덴과 독일 딩골핑(Dingolfing) 공장이 인근에서 테스트를 병행하는 등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전자 장치와 배터리 냉난방 시스템 성능을 확인했다.

 

가장 최근 스웨덴에서 진행된 테스트에서는 최종적으로 모든 파워트레인 및 섀시 제어 시스템을 미세 조정했다. 특히 'DSC(Dynamic Stability Control)' 시스템 조정을 통해 얼음과 눈 위에서 성능을 극대화했다는 설명이다. DSC는 BMW의 차체제어장치로, 차량이 급격히 중심을 미끄러질 때 자동 개입해 차체를 안정적으로 컨트롤하는 기능을 말한다.

 

i5 국내 출시는 올 4분기 예정돼 있다. 차량 사양에 따라 싱글 또는 듀얼 모터, 95~100kWh급 배터리팩이 탑재돼 약 400km 초반의 주행거리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운전자 편의 및 안전사양으로는 차세대 iDrive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이 적용될 전망이다. 

 

특히 i5는 기존 CLAR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차량으로, 기존 플랫폼을 쓰는 마지막 BMW 전기차가 될 가능성이 높다. BMW는 2025년을 목표로 새로운 전기차 플랫폼 노이에 클라세(Neue Klasse)를 개발하고 있다. 2025년 이후 출시하는 BMW 전기차 모델 대부분에는 이 플랫폼이 탑재된다.

 

BMW는 i5 출시 이후 고성능 i5 M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i5 M 모델은 트리플 모터를 탑재해 최대 750마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BMW는 오는 2025년까지 전체 판매량의 50%를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