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동남아 건기식 시장 진출 초읽기…'더마 콜라겐' 효과 입증

피부 보습·탄력·주름 등 긍정적 효과 나타내
韓·美 이어 동남아 라이필 출시 방안 저울질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이 동남아 건기식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다. 자체 개발한 건강기능식품 '더마 콜라겐' 성분 저분자콜라겐팹티이드NS를 주기적으로 섭취할 경우 피부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연구 결과에 힘입어 글로벌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한국에 이어 최근 미국에서 라이필 판매를 시작했다"면서 "앞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라이필을 출시하는 방안을 저울질하고 있다"고 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왕립화학협회에서 발행하는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식품&기능(Food&Function)에 농심과 임상시험전문기관 코어덤(이하 농심 연구팀)이 손잡고 수행한 저분자콜라겐팹티이드NS 연구 결과가 실렸다. 

 

농심 연구팀은 30세~60세의 여성 112명을 대상으로 이중맹검 실험을 벌였다. 한 그룹에는 12주동안 매일 1650mg의 저분자콜라겐팹티이드NS를 섭취하게 했고, 다른 그룹은 위약을 먹도록 했다. 위약 섭취군과 비교했을 때 저분자콜라겐팹티이드NS 섭취 4주 이후 피부 수분량 및 피부 박피 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관찰됐다. 8주후에는 피부 탄력이 향상됐으며, 12주후에는 주름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달 동안 이뤄진 연구 기간 동안 어떤 피험자에게서도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으며 우수한 안전성도 보여줬다. 

 

연구진은 "저분자 생리활성 팹티이드 성분이 피부 보습, 탄력, 박리, 주름 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입증한다"면서 "피부 미용 건강기능식품을 위한 안전하고 경제적이며 효과적인 재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농심은 이번 연구가 자체 개발한 콜라겐 성분 저분자콜라겐팹티이드NS의 효능을 입증하기 위한 실증적 연구였다고 전했다. 자체 개발 원료를 활용한 라이필 콜라겐 제품의 효과를 보다 객관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농심은 지난 2020년 3년 건강기능식품 라이필 더마 콜라겐을 론칭했다. 이달까지의 라이필 누적매출은 800억원에 달한다. 

 

한편, 농심 '더마 콜라겐'은 분자량이 173 Da(달톤)으로 국내 시판 제품 중 가장 작다. 콜라겐은 분자량이 작을수록 흡수력이 좋아진다는 설명이다. 농심은 원재료에서 맛 성분을 추출하는 효소분해기술을 활용해 가장 작은 펩타이드 수준의 콜라겐을 만들었다. 제품의 주 원료인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NS'는 농심이 자체 개발해 국내기술로는 최초로 식약처 인증을 획득한 콜라겐 성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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