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니켈 삼원계 소재 시장 지속적 성장…선두 업체에 수요 집중

작년 中 삼원계 양극재 출하량 전년比 47%↑
룽바이커지 등 탑5 기업 시장점유율 증가

[더구루=정예린 기자] 하이니켈 삼원계 양극재 시장 규모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높은 에너지밀도에 대한 배터리 기업의 니즈가 큰데다 가격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1일 중국 고공산업연구원(GGII)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삼원계 양극재 출하량은 전년 대비 47% 늘어난 64만t을 기록했다. '탑5' 기업이 전체 출하량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시장점유율은 같은 기간 8.6%p 증가했다. 

 

단연 눈에 띄는 기업은 룽바이커지(容百科技·론바이 테크놀로지)다. 룽바이커지는 중국과 글로벌 삼원계 양극재 시장 모두 1위를 석권하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9.2%로 전년 대비 2%p 올랐다. 

 

연구원은 주요 양극재 기업들이 생산량을 확대하고 대량 양산 체제를 갖추며 가격도 안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규모의 경제를 갖춰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대비 단점으로 여겨지는 비용 절감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실제 룽바이커지의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량은 오는 2025년 60만t, 2030년 100만t을 넘어설 전망이다. 중국 3대 양극재 업체로 알려진 ‘후난 창위안 리코’도 증설을 완료하면 약 12만t의 삼원계 양극재 생산량을 확보하게 된다. 

 

고공산업연구원 관계자는 "배터리 장기 수요 호황과 업스트림 재료의 가격 하락에 따라 삼원계 양극재 시장은 여전히 ​​성장할 여지가 크다"며 "규모, 품질, 이에 상응하는 기술 혁신은 기업 간 경쟁의 초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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