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듀얼 클러치 탑재 전기차용 토크 벡터링 시스템 특허

전기차 경쟁력 제고 기대감 UP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규 특허를 출원했다. 특허를 기반으로 듀얼 클러치가 적용된 전기차에 탑재할 토크 벡터리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22일 미국 특허청(USPTO)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토크 벡터링 시스템 신규 특허를 출원했다. 토크 벡터링은 일반 차량이 스포츠카와 같은 오버스티어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술이다. 고속 선회로 진입 시 안쪽 휠에는 제동력을 가하고 바깥쪽 휠에는 보다 많은 동력을 전달해 조향 능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현대차는 "한 쪽 바퀴만 회전하거나 미끄러져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다"고 기술했다.

 

해당 특허는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적용된 전기차를 겨냥해 마련됐다. 차축 양쪽에 마련되는 각 클러치에서 토크를 발생시켜 휠을 독립적으로 제어하는 것이 특징이다. 클러치 플레이트와 클러치 디스크 작동은 유압식으로 이루어지며 타력 주행 시 전기 모터 구동 토크를 일시적으로 차단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미끄러운 노면에서 접지력이 높이는 것과 더불어 특정 주행 조건에 따라 동력 제공을 추가한다는 점에서 차량 제어 능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현대차는 기대하고 있다. 차량 속도와 가속 페달 및 브레이크 페달 센서, 조향 각도, 횡방향 관성력과 같은 요소는 각 휠에 필요한 토크 또는 토크가 적용되는 시기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BMW도 비슷한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다만 하나의 모터를 사용하여 두 바퀴를 제어하는 ​​데 중점을 뒀다는 점에서 주행을 유지하면서 차량이 각 바퀴의 모터를 분리할 수 있도록 하는 현대차 특허와는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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