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모빌아이, 독일 MAN과 자율주행 전기버스 파트너십

2025년 뮌헨에서 시범운행 시작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텔 자율주행 자회사 '모빌아이(Mobileye)'와 폭스바겐의 상용차 자회사 만트럭버스(MAN Truck and Bus·이하 만)가 자율주행 전기버스 공동개발에 나섰다. 만은 2030년전까지 자율주행 기술 탑재 무인 시내버스 모델을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만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모빌아이와 자율주행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만은 모빌아이 드라이브 지능형 자율 주행 시스템(ADS)을 공급받아 자율주행 전기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만은 시내버스 자율주행화에 중점을 두고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만이 시내버스 자율주행기술 확보에 집중하는 것은 높은 총소유비용(TCO) 절감과 운전 인력 부족 문제가 심각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만은 고도화된 시내버스 자율주행 솔루션이 경제적 효율성 향상은 물론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만은 시내버스의 경우, 결제를 포함한 승객 커뮤니케이션, 버스 정류장에서의 상황 대처, 충돌 상황에서의 감속 또는 우회, 사고와 같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처해야 하는 상황이 많은 만큼 지능형 솔루션 도입이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리고 모빌아이와 손잡기로 했다. 

 

만은 모빌아이의 ADS를 전기버스 모델 '라이온스 시티 E' 모델에 적용한다. ADS가 적용된 시험 모델을 2025년 뮌헨에서 운행할 예정이다. 해당 시험운행은 뮌헨시 모빌리티 부서가 주도하고 연방 디지털 교통부(BMDV)가 지원하는 밍가(MINGA)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뮌헨 올림피아 공원을 지나는 144번 노선에 투입된다. 

 

만은 이후에도 추가 시험 운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2020년 말에는 자율주행 기술 탑재 무인 시내버스 모델을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만 관계자는 "배기가스 배출없는 자동화된 미래 시내버스의 등장은 시간의 문제일 뿐"이라며 "만은 모빌아이와 협력을 통해 시내버스 자동화를 향한 여정에서 전략적 위치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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