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이스라엘 혁신청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현지 스타트업 공동 발굴 및 초기 기술 검증 진행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현대크래들' 앞장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이스라엘 혁신청과 손 잡고 현지 혁신 스타트업 발굴에 나선다. 강력한 개방형 혁신 이니셔티브 구축을 토대로 미래 모빌리티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각오다.

 

현대차그룹은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열린 ‘에코모션위크(EcoMotion Week) 2023’에서 이스라엘 혁신청(Israel Innovation Authority)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현지 스타트업 공동 발굴과 초기 기술 검증을 위한 프로젝트 비용을 공유하기로 했다.

 

에코모션 위크는 이스라엘 최대 스타트업 행사다. 에코모션이 주최한다. 에코모션은 모빌리티 분야 혁신 생태계 육성을 위해 지난 2013년 이스라엘 정부가 설립한 협회이다. 현재 600여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토대로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현대크래들'을 통해 현지 스타트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강화하고 혁신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인 현대크래들은 AI(인공지능)와 모빌리티,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로보틱스 등 미래 핵심 분야 선도를 목표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이스라엘을 비롯해 한국과 미국, 독일, 중국, 싱가포르에 거점을 두고 있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향후 현대차 글로벌안전전략사업부(Global Safety Office·GSO)와 협업한다.

 

GSO는 현대차의 안전 관리와 전략을 총괄하는 ‘글로벌 안전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고 있는 곳이다. 자동차를 타는 고객, 차량 안전 문제까지 총괄 전담하고 있다. 까다로운 선진국 차량 안전 테스트 기준에 대응하는 것은 물론 상용화될 미래차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안전 관리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자동차 결함 시정(리콜) 요구에 종합 대응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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