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터스포츠, 폭스바겐 출신 기술총괄 선임

내달 1일 독일 법인서 근무
차량 및 파워트레인 부서 총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현대모터스포츠팀(HMSG) 기술총괄 자리에 폭스바겐 출신 전문가를 영입했다.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 발전을 위한 기술 마련을 토대로 글로벌 레이싱 대회 우승컵을 노린다.

 

HMSG는 24일(현지시간) 프랑소와-자비에르 드메종(François-Xavier Demaison) 전 폭스바겐 모터스포츠 기술 이사를 기술총괄(Technical Director)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내달 1일부터 독일 바이에른(Bayern)주 알체나우(Alzenau)시에 위치한 현대모터스포츠 법인으로 출근해 월드랠리챔피언십(WRC) 등 글로벌 대회를 위한 준비를 도울 예정이다.

 

드메종 신임 HMSG 기술총괄은 WRC, 포뮬러 1, 랠리크로스, TCR 등 글로벌 모터스포츠 산업에서 26년간 경력을 쌓은 전문가이다. 윌리엄스 레이싱(Williams Racing)과 폭스바겐 모터스포츠에서 기술 이사를 역임했다. 폭스바겐 모터스포츠 재임기간 WRC 4개 시즌(2013-2016) 52개 랠리에서 43번 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지난 2016년과 2017년 TCR 국제 드라이버 챔피언십(TCR International Drivers' Championship)에서도 2년 연속 정상을 차지하도록 도왔다.

 

드메종 총괄은 앞으로 HMSG 기술 발전을 위해 차량 및 파워트레인 부서를 관리하고 현대차 연구개발(R&D) 관련 부서와 협력에 나선다. 먼저 프랑스 출신 WRC 프로그램 매니저와 적극 소통을 토대로 i20 N 랠리1 하이브리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한다.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 개발에도 참여한다. 그는 "HMSG와 함께 새로운 도전에 임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WRC 등 대회에서 성과를 거두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릴 아비테블(Cyril Abiteboul) HMSG 팀장은 "그는 모터스포츠 무대를 장악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며 "챔피언십 타이틀을 획득하는 데 있어 필요한 경험을 모두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선평 HMSG 대표는 "그는 모터스포츠 활동 전반에 걸쳐 기술 부서를 이끈다"며 "폭넓은 경험과 업적은 우리가 모터스포츠 프로그램의 벤치마크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N브랜드는 고성능 N과 준고성능 N라인 두 가지로 나뉜다. 현재 국내외에서 판매중인 N브랜드 라인업은 △i20N △i30N △i30 패스트백 N △벨로스터 N 4종이 있으며 준고성능 모델인 N라인은 △i10N라인 △i20N라인 △i30패스트백 N라인 △아반떼 N라인 △쏘나타 N라인 △코나 N라인 △투싼 N라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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