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모기업' 버드와이저APAC, 韓中 친환경 경영 드라이브

韓中 공장 태양광 적극 도입...신재생 에너지 50% 달성
오비맥주, 2025년 사용 전력 전량 재생에너지 충당 목표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비맥주 아시아법인 버드와이저APAC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한국과 중국 등에서 태양광 발전 시설을 적극 도입하며 오는 2040년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넷 제로(Net Zero)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버드와이저 APAC는 사용하는 에너지의 절반을 재생가능한 에너지로 충당하고 있다. 버드와이저 APAC는 한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태양광 발전 설비 구축에 적극 나서며 재생가능한 에너지 사용비율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오비맥주는 오는 9월 완공을 목표로 광주공장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있다. 이어 청주와 이천에 위치한 공장에도 태영광 발전시설을 도입할 전망이다. 이들 3개 공장 태양광 발전 설비가 모두 설치될 경우 연간 12GWh 규모의 태양광 전력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전력을 모두 맥주 생산에 투입할 경우 전체 전력의 10%가량을 태양광 전력으로 충당하게 되는 것이다.

 

오비맥주는 자가소비형 태양광 설치와 함께 전력구매계약(PPA·Power Purchase Agreement), 녹색요금제(재생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된 전력에 별도 요금을 매겨 공급하는 제도) 등을 통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꾸준히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5년까지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저장시스템(ESS), 물류트럭 전기·수소 차량으로 전환 등도 검토하고 있다.


버드와이저APAC는 중국에서도 태양력 에너지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1분기 중국 난창(Nanchang)과 난통(Nantong) 공장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했다. 지난해 7월 중국 푸젠성 푸톈시 공장에 연간 1500만kWh에 이르는 신재생에너지 생산 역량을 지닌 태양광 발전 설비를 도입한 데 이은 행보다.

 

이에 따른 성과도 나오고 있다.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구축한 중국 쓰촨성 쯔양시, 후베이성 우한시, 윈난성 쿤밍시 등에 위치한 공장은 RE100(재생가능 에너지로 사용하는 전체 에너지를 조달) 목표를 달성했다. <본보 2022년 11월 08일자 참고 오비맥주 亞법인 버드와이저APAC, 中서 친환경 양조장 조성…'넷제로 성큼'> 

 

버드와이저APAC는 "RE100을 약 50% 달성했다"면서 "중국 내 공장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시설을 현지 전력망에 연결하며 RE100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